여러분의 암 투병에 도움이 되었다니 힘이 납니다

상담과 글을 통해 도움받는 환자들에게 감사한 마음

저의 블로그나 상담으로 암 치료 방향을 이해하게 되었다는 환자들 덕분에 큰 힘을 얻습니다.

아주 고마운 환자 한 분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유방암 4기 환자와의 상담 사례

 

이 환자는 유방암 4기 진단을 받은 분입니다. 2016년에 진단을 받았는데요. 당시 불행하게도 이미 임파선과 척추에 전이가 된 상태였습니다. 이분은 임상시험에 참여를 했다고 합니다. 지금 거의 2년 이상 임상시험에 계속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환자는 암4기인 데다가 전이도 있기 때문에 항상 무서워했습니다. 대학병원에 가도 항상 ‘큰 변화가 없습니다.’라는 말을 들으니 절망스러웠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환자가 남편과 함께 멀리 지방에서 저에게 찾아오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암과의 동행에 대한 얘기부터 시작해서 ‘나 치료’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지금 진단받은 지 2년 이상 지났는데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은, 지금 하고 있는 임상시험이 효과가 있다는 뜻입니다. 보통 암4기라고 하면 절망부터 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유방암은 호르몬치료라는 무기를 가진 암입니다. 남자의 경우 전립선암에 호르몬치료가 있죠. 다른 암과는 달리 호르몬치료라는 무기가 하나 더 있는 것입니다.

 

감사 인사로 보낸 꽃다발에 감동

 

그런데 호르몬치료가 듣는 사람에겐 정말 효과가 좋습니다. 저희 병원에 고혈압약을 받으러 오시는 분 중에는 유방암 환자가 있습니다. 15년 전에 유방암 4기 진단을 받았는데 호르몬치료로 지금까지 잘 버티고 있는 환자가 있습니다.

 

이런 사례와 더불어 ‘나 치료’의 중요성도 말씀을 드렸습니다. 식이요법에 대해서도 정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다음 날 고맙다며 제게 꽃다발을 보냈습니다. 정말 제가 감동하였습니다. 그래서 사진과 함께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암 진단을 받은 후 혼란스럽고,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저의 블로그나 상담이 큰 방향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씀하시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고맙다는 표현을 들을 때마다 힘이 납니다. 그래서 오늘도 이렇게 함박웃음을 웃으며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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