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암 치료법, 나에게도 맞을까?

생활 치료, 나에게 맞는 방법 선택이 중요

3년, 5년 길게 끌고 갈 수 있는 나의 치료 방법을 만들어야 그 효력이 발휘됩니다.

 

표준이 없는 생활 치료

 

상담하다 보면 다른 사람의 치료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하시려는 분들이 자주 계세요. 암 투병을 하면서 여러 정보를 찾다 보면 정말 성공적으로 암을 이겨내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혹하게 되죠.

 

그래서 그 방법을 그대로 답습해서 비법을 전수해서 그대로 하려고 하는 분들이 꽤 많으습니다. 그런데 저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령 대학병원 치료인 표준치료가 있습니다. 표준치료는 모든 사람에 대한 치료가 표준화가 되어 있습니다. 표준화가 되어 있어도 체질적으로 항암 치료를 못 견디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처럼 예외가 있지만, 대부분 표준 안에서 움직입니다.

 

그런데 생활 치료에서는 표준이 없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것, 생활하는 것, 생각하는 것,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 등에 대한 반응은 개개인이 다 다릅니다. 똑같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나한테 맞는 생활 치료의 필요성

 

병 치료에서 병원의 몫이 있고 환자의 몫이 있는데, 항암 신체를 만드는 건 내 몫입니다.

 

나한테 맞는 방법을 내가 만들어내야 합니다. 가령 멋져 보이는 옷을 내가 그대로 입어서는 절대로 내가 멋있어질 수가 없습니다. 나한테 맞는 색깔, 나한테 맞는 치수, 나한테 맞는 스타일을 만들어야 내 옷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생활습관뿐 아니라 개인의 취향, 가족 구성원, 생활환경, 경제 상황,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 직장 등이 각자 다릅니다. 그러므로 나한테 맞는 방식을 만들지 않으면 그 생활 자체가 매우 큰 스트레스가 됩니다.

 

가령 식단을 똑같이 만들어서 하면 내가 싫어하는 음식도 계속 먹어야 합니다. 그건 굉장히 큰 스트레스입니다. 생활 계획표를 만들어서 하는 것도 큰 스트레스입니다.

 

그래서 생활 치료야말로 본인이 잘 관리할 수 있고 감당할 방법으로 자기 고유의 것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자연 치료의 큰 원리는 이해해야죠.

 

장기간 지속해야 하는 생활 치료

 

내 몸을 항암 신체로 만들기 위해서 음식, 운동 관리, 해독, 마음 관리 등 큰 원칙은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그 원칙에 맞는 구체적인 방법은 나한테 맞는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생활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길게 지속하는 것입니다. 3년, 5년 길게 끌고 갈 수 있는 나만의 치료법을 만들어야 그 효력이 비로소 발휘됩니다. 남이 하는 그대로 빡세게 3개월 한다고 해서 내 병이 낫지 않습니다. 내 몸이 항암 신체가 되지 않습니다.

 

암 치료는 내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장기간 끌고 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성공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방법을 그대로 답습하는 건 오히려 실패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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