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구 증강제는 득보다 실이 많으므로 항암 화학요법이 아닌 다른 치료법을 찾아야
암을 완전히 없애는 근치적인 치료일 때는 상당한 부작용이나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끌고 가야 합니다. 하지만 완화요법일 경우에 백혈구 증강제를 맞아가면서 항암 화학요법을 지속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봐서 환자에게 득보다 실이 훨씬 더 많습니다.
항암치료 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항암 화학요법입니다.
항암제로 백혈구가 위험 수치로 떨어지면 흔히 백혈구 증강제를 맞아 치료
항암제 투여로 치료하는 이 항암 화학요법의 가장 큰 부작용은 소화기관의 점막 세포가 파괴되는 것과 골수기능이 마비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골수기능 마비가 심해지든지, 아니면 항암제 용량이 과다하게 산정되든지 혹은 몸이 항암제를 적절하게 해독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면 백혈구가 상당기간 떨어지거나 위험수위 이하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때 백혈구 증감제를 맞습니다. 백혈구의 생성을 촉진하는 주사인데, 이를 맞고 백혈구 숫자를 올리고는 합니다.
항암 화학요법을 위한 백혈구 증강제투여, 득과 실을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그런데 항암제 투여를 지속하고, 반복하면 골수기능이 점점 더 떨어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회복도 잘 안 되는데, 백혈구 증강제를 맞고 백혈구를 정상수치로 올려서 바로 항암제를 투여하는 것을 계속 반복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것이 장기적으로 환자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에 관해 조금 신중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매번 항암 백혈구 증강제, 농축 혈액과 혈소판을 수혈하면서 계속 항암제를 투여받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환자치유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물론 암을 완전히 없애는 근치적인 치료일 때는 상당한 부작용이나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끌고 가야 합니다. 하지만 완화요법일 경우에 백혈구 증강제를 맞아가면서 항암 화학요법을 지속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봐서 환자에게 득보다 실이 훨씬 더 많습니다.
완화요법일 때, 백혈구 숫자가 예정대로 회복되지 않는다면 항암 화학요법을 중단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찾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