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중 임신, 아이에게 영향이 있을까요?

항암치료를 받는 중 임신했다면 아기에게 100% 영향이 있어

항암제는 우리가 어쩔 수 없이 쓰는 발암물질이자 기형을 유발하는 물질입니다.

 

항암치료 중 임신과 관련된 질문을 가끔 받습니다. 보시다시피 배우자가 항암 치료를 받는 중에 임신했습니다.

 

우선 질문에서는 여성분이 항암치료를 받는 중에 임신이 됐다고 보입니다. 이 경우에는 100% 아기에게 영향이 있습니다.

 

항암제는 우리가 어쩔 수 없이 쓰는 발암물질이자 기형을 유발하는 물질입니다. 그래서 항암제를 맞고 있는 중 만약 임신이 되었다면, 태아가 절대로 무사할 수 없습니다.

 

항암제는 암세포뿐만 아니라 세포분열이 빠른 세포도 공격

 

그런데 사실 이런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왜냐면 항암제는 암세포를 공격하지만, 주목적은 빠른 세포분열을 하는 세포를 공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암세포뿐만 아니라, 우리의 모낭 세포, 소화기의 점막 세포, 생식세포도 잘 손상을 받습니다.

 

그래서 임신이 잘 일어나지는 않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항암치료 중 임신이 되었다면, 아기에게 심각한 영향이 있어서 임신을 계속 유지할 수 없습니다.

 

임신을 모르고 항암치료를 시작한 경우, 시기에 따라 판단이 달라져

 

그런데 앞선 경우보다 다음과 같은 경우가 많습니다. 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했는데, 보니깐 임신인 경우입니다.

 

주로 임신 3개월 이전은 태아의 장기가 만들어지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임신 3개월 이내에 항암제를 맞았다면, 태아에게 심각한 영향을 줍니다.

 

그러나 6~9개월에 항암제가 필요한 경우에는, 항암제를 선별해서 태아에게 영향이 적게 가는 항암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하지 않을 때보다는 태아에 영향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계로는 2~3%의 태아가 약간의 기형 내지는 손상이 있다고 합니다. 항암제를 맞으면, 확률이 조금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남성이 항암치료 중 배우자가 임신했어도 마찬가지로 태아의 기형 위험이 커

 

항암치료 중에는 남자의 정자가 심한 손상을 받기 때문에 남성이 항암치료 중에 배우자가 임신할 확률이 상당히 낮지만, 이 경우도 역시 기형의 위험이 커집니다.

 

결국, 이럴 때에는 상황에 따라서 결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형의 위험이 큰 것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인지 아닌지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또, 어떤 종류의 항암제를 썼는지도 따져보고,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정자나 난자를 미리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

 

요즘에는 정자나 난자를 미리 보관하는 기술들이 많이 발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젊으신 분들이 임신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에는 미리 정자나 난자를 보관하는 지혜를 발휘하시면 크게 문제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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