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가 넘었거나 원인 불명의 복통, 배변습관의 변화가 있는 사람은 검사필요
대장 내시경을 해서 용종(폴립)이 있으면 용종(폴립)의 종류에 따라서 2년에서 3년의 주기로 검사를 하면 대장암은 확실하게 조기진단이 되고 또 예방됩니다.
대장암이 많이 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대장암의 증상과 진단에 대해서 말씀드릴까 합니다.
초기 대장암은 증세가 없다
대장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증세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제가 암 얘기를 하면 많은 분이 증세가 어떠냐 증세가 뭐냐 이렇게 묻는데 사실 암의 증상은 암이 상당히 진행될 때만 나타납니다. 그건 대장암만이 아니고 모든 암이 다 그렇습니다. 어찌 됐건 초기 대장암 역시 증세가 없습니다.
대장암의 네 가지 증상
대장암은 네 가지 큰 증상이 있습니다. 첫째 배변습관에 변화, 두 번째로는 원인 불명의 빈혈, 세 번째 혈흔, 네 번째 복통. 이런 네 가지의 특징 증세가 있기는 합니다만 그전에 증세가 없을 때도 50세가 넘었거나, 젊은 사람 중에서도 원인 불명의 복통이 있으면 꼭 검사해야만 합니다.
대장암 진단은 과거에는 바륨 조형술이라고 해서 X-ray로 많이 했었습니다. 그때는 대장내시경이 지금처럼 활발하지 않을 때 얘기로 지금은 사실상 바륨 조형술은 거의 쓰고 있지 않습니다. 그다음에 가장 확실하고 많이 하는 진단법이 대장 내시경입니다.
그리고 최근 개발된 CT를 이용한 CT대장 조형술이라는 것을 하고 있습니다. CT대장 조형술은 우선 통증이 없고 진단시간이 짧은 특징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고가이고 광범위하게 사용되질 않고 있습니다.
보편적이고 확실한 진단법 대장 내시경
그래서 가장 확실하고 보편적인 방법은 대장 내시경이 되겠습니다. 대장 내시경의 또 하나 좋은 점은 지금 현대의 기술은 대장 내시경 상에 용종(폴립)이 발견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별도의 조치 없이 용종제거술(폴립제거술)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대장암은 용종(폴립)에서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용종(폴립) 대장 내시경 즉 용종제거술(폴립제거술)은 대장암에 가장 확실하고 좋은 예방법입니다. 보통 대장내시경을 해서 대장에 아무 문제가 없으면 5년마다 한 번씩 검사하시면 됩니다.
대장 내시경을 해서 용종(폴립)이 있으면 용종(폴립)의 종류에 따라서 2년에서 3년의 주기로 검사를 하면 대장암은 확실하게 조기진단이 되고 또 예방됩니다.
50세가 넘은 분들 그리고 50세가 안 됐더라도 원인불명의 복통이나 배변습관에 변화가 있으신 분들은 꼭 대장내시경을 하기를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