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화성 담도염, 간디스토마, 간염 등의 질환이 담도암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담도암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체로 B형 간염, 만성간질환, 지나친 음주, 만성적인 궤양성 대장염 등이 담도암의 발생빈도를 높인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담도암은 과거에는 희귀한 병이었지만 요즈음에는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게다가 많은 경우 초기가 아니라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됩니다.
정확이 밝혀지지 않은 담도암의 원인
담도암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담도암의 위험인자로 일차성 경화성 담도염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등 동양인들에게서는 잘 발견되지 않지만, 서양의 경우 꽤 발견된다고 합니다.
또 궤양성 대장염이 변발하여 경화성 담도염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화성 담도염으로 인해 장기간 담도에 염증이 있을 경우 담도암이 더 쉽게 생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담도암의 또 다른 위험인자는 간디스토마라고 불리는 간 기생충질환입니다. 요즘은 강에서 물고기를 잡아 생으로 먹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과거에는 이러한 식습관으로 간디스토마가 많았습니다.
간에 병이 있는 경우 간 내 담도암 발생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만성 간질환, 즉 바이러스성 간질환도 담도암의 위험인자입니다. 주로 B형 간염, C형 만성간염이 있을 때 담도암 발생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간경화증, 알코올성 간질환이 있으면 담도암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다시 말해 간에 병이 있을 경우 간 속에 있는 담도에도 암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이 외에도 에이즈에 감염되면 담도암이 더 잘 생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결국 담도질환 중 가장 흔한 것은 돌이 있는 경우입니다. 돌이 담낭에 있는 경우도 있는데 특히 간 내 담도에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간 내 담석증이라고 하는데, 간 안에 돌이 있을 때 담도암이 더 잘 생깁니다. 그러나 담낭에 돌이 있는 경우, 즉 담석증은 담도암과는 무관합니다.
담도암의 위험인자들을 인지하고 평소 복부 초음파검사를 적극 받으시기 바랍니다.
식생활과 담도암 발생원인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통계가 있습니다. 국가별 담도암 발생빈도 자료를 보면 간 내 담도암과 간 외 담도암을 구분해놓았습니다. 일본의 경우 간 내 담도암의 발생빈도가 0.23%인데 반해 미국, 영국, 스코틀랜드에서는 훨씬 높습니다.
담도암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체로 B형 간염, 만성간질환, 지나친 음주, 만성적인 궤양성 대장염 등이 담도암의 발생빈도를 높인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결론적으로 조금 더 적극적으로 복부 초음파검사를 받으실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