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초신경염의 원인은 다양, 주로 항암제 때문에 오는 경우가 많아
말초신경염은 말초신경 장애를 일으키는 약재를 복용하거나 수술, 방사선, 암 자체, 당뇨, 혈액 순환, 비타민B 부족 등으로 발생합니다.
말초 신경염은 말초 신경 병증과 같은 말입니다. 말초 신경염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항암제 때문에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말초 신경염의 증상이 어떤 식으로 시작하는지가 중요합니다.
말초신경 중 감각신경이 손상이 심해
대개 말초신경은 뇌와 척수에서 감각을 옮기는 신경을 얘기합니다. 말초신경에는 운동신경과 감각신경 두 가지가 있는데, 주로 감각신경이 항암제로 더욱 손상을 받습니다.
말초신경염 증상은 뇌와 척수에서 가장 먼 발부터 시작
증상은 뇌나 척추에서 가장 먼 곳부터 시작해서 점점 올라옵니다. 그래서 발에서 먼저 시작하는데, 발가락, 발, 발목, 다리 전체의 순서로 감각에 이상이 옵니다.
그래서 항암제를 맞는 분들이 발의 느낌이 이상하고 신발이나 양말을 신어도 감각이 없어서 꼭 나무 신을 신고 걷는 것 같다고 얘기합니다.
발 다음으로는 손에서 증상이 시작됩니다. 역시 손가락부터 시작해서 차츰차츰 감각이 변화가 생깁니다. 대개 손발에 생기는 증상은 양쪽이 동시에 생깁니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손과 발에만 있기 때문에 양말-장갑 분포를 가지고 있다고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오래되면 더 많이 생길 수 있지만, 치료를 시작하고 아무 때나 생길 수 있습니다.
항암제를 맞는 처음부터 말초신경에 장애가 오기 시작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고 치료가 진행될수록 점점 증세가 심해지고 그 부위가 넓어집니다.
말초 신경 병증은 3~5개월 단기간 지속하나, 오래가는 경우 수년 동안 지속되기도
증상은 대부분 단기간 지속합니다. 사실 단기간이라고 해도 항암 치료가 끝나고 난 후에 3~5개월 정도 말초신경 장애가 지속합니다.
오래가는 경우에는 수년 동안 있기도 합니다. 항암치료가 끝났는데도 수년 동안 손발의 감각이 이상하고 서서히 회복되지만, 때에 따라서는 영구적으로 손상이 와서 회복이 영영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말초신경 유발 약재 – 백금 유도체
말초신경 장애를 일으키는 약제는 대개 3가지입니다. 물론 이 이외에도 있지만, 특히 증상이 잘 생기는 것은 백금 유도체, 시스플라틴(Cisplatin)이라고 합니다.
시스플라틴, 카보플라틴, 옥살리프라틴을 백금 유도체 항암 화학 물질이라고 합니다. 이 세 가지가 있으면 말초 신경염이 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말초신경 유발 약재 – 탁산 유도체
그다음 탁산 유도체는 주목 나무에서 추출된 항암 성분입니다. 크게 파클리탁셀, 도세탁셀, 카바탁셀 세 가지가 있습니다. 탁산 유도체는 특허가 풀려있기 때문에 굉장히 다양합니다.
말초신경 유발 약재 – 식물 알칼로이드
마지막으로는 식물 알칼로이드로 대표적인 것은 에타포사이드(VP-16)이 있습니다.
이 세 가지 물질을 항암제로 맞고 있으면, 말초신경에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을 위험에 대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말초 신경 장애의 다른 원인- 수술, 방사선, 암 자체, 당뇨, 혈액 순환, 비타민B 부족
그 외 다른 원인으로는 수술하고 나서 상처를 냈을 때, 말초신경이 잘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수술 후에 말초신경 장애가 오고, 방사선 치료를 해도 오고, 암 자체가 신경을 침범하게 되면 암에 인한 신경 압박 때문에 오기도 합니다.
또, 당뇨 자체가 말초 신경염을 유발하기 때문에, 당뇨가 있는 환자가 항암치료를 받을 때 위에 말씀드린 세 가지 약재를 맞으면 말초신경 장애가 심해집니다.
그 외에도 혈액순환이 잘 안 되거나 자율 신경의 이상, 비타민 B가 부족한 경우 말초 신경 장애가 잘 생길 수 있습니다. 말초 신경 장애는 미리 대비해야 하고, 생기고 난 다음에는 회복이 상당히 늦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