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부작용] 회복을 방해하는 구내염

구내염이 심하면 궤양과 출혈이 생기기도

입에 생기는 구내염, 구강 점막염은 항암 치료를 하는 환자 중 50%가 경험합니다. 결국, 어떤 약을 쓰는지, 또 똑같은 약이라도 얼마나 많은 양을 쓰는지에 따라서 증세가 다릅니다.

 

항암제 부작용 중에는 점막염이 있고, 그중에서도 입에 생기는 구내염, 구강 점막에 염증이 가장 증세가 심하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구내염은 환자마다 약의 종류와 양에 따라서 증세가 다르다

 

구내염은 4~5일 후에 시작되고, 10일 정도 후에 가장 심하고 2~3주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입에 생기는 구내염, 구강 점막염은 항암 치료를 하는 환자 중 50%가 경험합니다. 결국, 어떤 약을 쓰는지, 또 똑같은 약이라도 얼마나 많은 양을 쓰는지에 따라서 증세가 다릅니다.

 

구내염을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약으로 5-FU가 있습니다. 이 5-FU는 소화기관에 가장 많이 쓰입니다.

 

구내염의 증상- 점막, 잇몸의 부어오름, 발적, 궤양, 출혈, 상당한 통증

 

구내염의 증상은 점막, 잇몸이 많이 부어오르고 발적이 심하게 생깁니다. 그리고 심해지면 살이 파이는 증상인 궤양과 출혈이 생기기도 하고 상당한 통증이 옵니다.

 

정말 입이 매우 아파서 가만히 있어도 쓰리고 아파서 쩔쩔맵니다. 그리고 염증이 심하여서 국소에 열이 나서 입이 많이 건조해지고 화끈거립니다.

 

혀에도 염증이 생겨서 음식을 먹을 때 이상한 맛을 느낀다

 

또, 국소 부위의 염증과 함께 혀에도 염증이 생기기 때문에 음식을 먹을 때 이상한 맛이 납니다. 특히 지나치게 달다거나 너무 쓰다는 얘기들을 합니다. 어떤 분들은 쇠가 혀를 닿았을 때 느끼는 금속감이 있어서 도무지 음식을 먹을 수 없다고도 합니다.

 

결국, 통증도 굉장히 괴롭고 정서적으로도 불안해지고 음식 섭취가 곤란합니다. 실제로 이 통증 중 팔다리가 아픈 것과 생존에 필수적인 입이 아픈 것은 정서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실제 환자의 사진을 보시면 항암제를 받고 입술까지 전부 점막에 염증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혀도 붉어지고 반짝거리고 흰 막도 생깁니다. 더 심한 사람의 경우에는 출혈 직전까지 입술과 혀에 염증이 있고 흰 백태가 많이 낍니다.

 

구내염 환자사진 1

 

구내염은 병원에서 치료할 구체적인 방법이 없어

 

사실 병원에 구내염을 이야기해도 뾰족한 방법이 없습니다. 구내염이 의학적으로 치료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내염을 없애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었습니다.

 

1970년대에는 환자가 구내염보다는 구역, 구토를 견디는 것이 훨씬 더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구역, 구토는 지금 진토제가 아주 좋은 것이 개발이 많이 되어서 환자가 쉽게 견딥니다. 하지만 구내염은 증세가 많이 좋아지게 할 수 있는 약이 아직 없습니다.

 

구내염은 개인 관리가 중요

 

그래서 개인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선 영양 관리, 체중이나 체력을 잘 보존해야 합니다. 또, 통증을 어떻게 하든지 없애도록 노력을 많이 해야 합니다.

 

점막에 염증이 많이 생겼기 때문에 세균이 체내로 쉽게 침범합니다. 그래서 패혈증이 올 위험이 큽니다. 또, 구강이 계속 말라서 관리를 잘 해줘야 하고 심한 경우 출혈이 생기기도 합니다.

 

다음 시간에 구내염에 도움을 주는 방법을 얘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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