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발전된 현대의학으로도 가망 없는 암이라면 주 치료 수단으로 삼을 수 있을 것
현대의학이 치료를 잘하는 조기 암이나 중기 암에는 현대의학이 당연히 주 치료가 되고 식이요법이나 이런 것은 보조치료가 되지만 현대의학의 한계를 벗어난 경우에는 이런 치료들이 주 치료가 됩니다.
거슨치료가 개발된 시기를 먼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현대는 거슨치료 개발 당시보다 비약적 발전한 상태
거슨치료는 1940~50년대에 만들어진 치료입니다. 당시 암을 치료할 방법은 수술과 방사선치료밖에 없었습니다. 항암치료도 그렇게 활발하지 않았던 시기입니다. 그런 시기에 개발되었고 당시 거슨박사는 주 치료로 많이 활용했습니다. 따라서 치유 증례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러나 현대에는 암 치료에 있어서 1950년대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많이 발전했고 많은 수단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암치료에 있어서 현대의학적인 방법을 버리는 것은 조금 무모할 수가 있습니다.
환경과 식재료 자체의 차이가 커진 현실
또 하나는 환경의 변화입니다. 거슨박사가 만드는 거슨치료는 독일식입니다. 독일식 문화가 배경이 되어 있는 치료입니다. 동양인이 그대로 따라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거슨치료를 어떻게 한국화할 것이냐는 부분이 학회를 통해서 또 개인적으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재료입니다. 음식의 재료입니다. 거슨치료에서 추천하는 식재료들을 제대로 구할 수가 없고, 또 식재료를 구한다 하더라도 성분이 1940년대와 현대에는 똑같은 녹즙 재료라도 그 안에 들어있는 성분, 미세 영양소에는 차이가 아주 큽니다.
통계를 살펴보면 1940년대에 사과 하나에 함유된 철분과 현대에 먹는 사과 하나에 포함된 철분이 40분의 1로 줄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아무리 좋은 재료를 구해서 쓴다 해도 한계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상황에 따라 주 치료가 될 수도 있고 보조치료가 될 수도 있는 것
그러면 식이요법을 왜 해야 할까요. 식이요법은 우리 몸의 체질을 바꾸기 위해서 암을 순화시키기 위해서 굉장히 중요한 수단입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통합적으로 해야 한다, 그럼 주 치료는 거의 동등한 수준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현대의학이 워낙 암 치료를 웬만큼은 잘하고 있으니 거슨치료를 보조치료로 쓰는 것이 더 현명하다, 그러나 현대의학이 완전히 더 해줄 게 없을 때는 이런 치료들이 주 치료가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결국은 상황에 따라서 현대의학이 치료를 잘하는 조기 암이나 중기 암에는 현대의학이 당연히 주 치료가 되고 식이요법이나 이런 것은 보조치료가 되지만 현대의학의 한계를 벗어난 경우에는 식이요법이나 이런 치료들이 주 치료가 되고 현대의학을 보조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이렇게 결론을 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