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부조직 육종암의 원인과 증상

피부 밑에 덩어리 만져진다면 반드시 육종암 의심해야

갑자기 피부 밑에 무언가 만져지며, 그 덩어리가 자꾸 커지는 것이 연부조직 육종암의 초기 증상입니다.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육종암을 일으키는 위험인자가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다른 암들과는 다르게 술, 담배, 식습관, 운동과는 크게 관련이 없습니다.

 

방사선, 임파 손상 등이 주요 발생원인

 

현재까지 알려진 위험인자는 방사선입니다. 항암치료 중 방사선치료가 병행되기도 하는데요. 방사선치료 후 10년 이상 지났을 때 방사선치료를 받은 자리에 육종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연부조직 육종암에서 특이한 사항으로는 특정 유전자 결손이 있는 가족에게서 잘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이런 현상을 가족 암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가족 암 증후군에 해당되는 환자들에게 육종암이 더 잘 생깁니다.

 

또 다른 원인은 임파 손상입니다. 임파는 쉽게 손상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수술할 때 임파선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유방암 수술입니다.

 

유방암이 겨드랑이 쪽으로 전이되면 해당 부위 임파선을 모두 제거합니다. 그 결과 팔에 임파 부종이 생기기 쉽습니다. 임파 부종이 오래 되면 그 자리에 염증이 동반됩니다. 그러면서 육종암이 생기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다음으로 화학물질에 의한 오염이 있습니다. 이것은 다른 암에도 해당하는 위험인자입니다. 플라스틱을 만들 때 많이 사용되는 비닐 클로라이드, 그리고 비소나 다이옥신 등이 위험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피하에 울퉁불퉁한 덩어리 만져지는 것이 초기 증상

 

연부조직 육종암은 우리나라 통계에 따르면 전체 암 중 0.8%를 차지합니다. 남녀 차이를 보면 1.3:1로 남자에게 조금 더 잘 생깁니다.

 

그리고 50대 이상 나이 든 사람에게 더 많이 생깁니다. 60대에 16.10%, 50대에 16.4%, 70대에 15.2% 발생하고 있습니다. 뼈 육종은 젊은 사람에게도 많이 생기지만, 연부조직 육종은 나이 든 사람에게 조금 더 잘 생깁니다.

 

연부조직 육종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피부 밑에서 만져지는 덩어리입니다. 갑자기 피부 밑에 무언가 만져지며, 그 덩어리가 자꾸 커지는 것이 초기 증상입니다.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다리 쪽에서 제일 먼저 발견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피부 밑에 만져지는 덩어리가 울퉁불퉁하게 존재한다면 꼭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육종암이 장기에 생기면 장기가 막히는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장 폐쇄 증세가 나타나거나 출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출혈, 혈변, 원인 모를 복부 통증이 있다면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암 그 자체는 증상이 없습니다. 다만 위에서 말씀드린 2차적인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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