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이상에서 암 발병 크게 늘 것, 예방이 최선
암은 생기지 않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러므로 60세가 넘은 분이라도 암 예방을 위해 식습관, 운동, 햇빛 등 기본적인 요소들을 잘 챙겨야 합니다. 그리고 건강검진을 꼭 받으십시오.
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암 발병원인 중 노화가 첫째로 꼽힙니다. 그래서 오늘은 노화와 암 발병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고령에도 안심할 수 없는 암 발생 위험
노화와 암은 큰 연관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암이 많이 생깁니다. 과거 암을 연구하던 초기에는 ‘암은 노화의 일종’이라고 극단적으로 말하는 학자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암은 노화와 연관이 많습니다.
우리가 여러 가지 면에서 일본을 뒤따라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암 발병률도 마찬가지입니다. 유전자가 99%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우리보다 고령화가 심각한 사회입니다. 일본의 작년 고령 암 환자를 보면 이미 100만이 넘었습니다. 65세 이상 암 환자가 전체의 28%를 차지합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15%죠.
일본 통계를 보면 남성 61% 평생 한 번 암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반이 넘는 비율입니다. 여자는 48%입니다. 그러니까 나이 든 사람의 50% 정도가 암을 한 번씩 겪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가까운 미래에 일본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본 통계를 보면 여성 암 중에서는 유방암이 가장 많습니다. 남성은 전립선암이 가장 많습니다. 한국에서도 전립선암이 아주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위암도 노인 세대에서 75% 이상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의 발병률은 상대적으로 줄고 있습니다. 이는 70세가 넘은 세대에서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많기 때문입니다. 균을 오랜 기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 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입니다.
80세 이상 암 환자 늘어, 건강관리 필수
또 80세 이상의 초고령 환자들에게서는 췌장암이 많습니다. 일본에서 작년에 80세 이상에서 4만 명이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한국의 6배 정도인데요. 한국에도 이런 경향이 늘고 있습니다.
나이 든 분들도 암 예방을 위해 노력하라는 의미에서 오늘 칼럼을 준비했습니다. 나이가 들면 내가 늙었는데 암이 생기면 어떤가, 하면서 건강관리에 소홀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 암에 걸리면 정말 힘듭니다. 암 치료 과정이 워낙 힘들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면 이런 과정을 이겨나가기가 참 어렵습니다.
암은 생기지 않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러므로 60세가 넘은 분이라도 암 예방을 위해 식습관, 운동, 햇빛 등 기본적인 요소들을 잘 챙겨야 합니다. 그리고 건강검진을 꼭 받으십시오.
우리나라도 아마 멀지 않아 고령 암 환자가 사회적 문제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나이 들어도 암이 생기지 않도록 건강관리 꼭 하셔야 됩니다. 부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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