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되지 않은 음식으로 올바른 식이요법 찾아 나가야
식이요법의 큰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균형을 맞춰라. 둘째, 자연에 가까운 음식을 먹어라. 그리고 오염을 최대한 피해라.
과학에 있어 최고 권위를 가진 잡지는 네이처와 사이언스입니다. 사이언스지 2018년 11월 16일자를 보면 표지에 아보카도 토스트 그림이 있습니다.
학자들마다 의견이 다른 식이요법
표지의 제목은 다이어트 앤 헬스, 즉 음식과 건강이라는 제목입니다. 건강에 있어서 음식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내용인데요. 사실 식이요법은 정확한 기준이 없어서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합니다. 암 환우들은 더 하죠.
이번 사이언스지에서는 전체적인 식이요법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미국 하버드대학과 보스턴 어린이병원 등을 다루며 최적의 식단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내용이 식이 문제는 정말 헷갈린다, 학자들이 내놓는 의견도 서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우선 지방에 대한 부분입니다. 보통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비만, 당뇨병, 심장병, 암이 생기기 때문에 저지방식을 하라고 합니다.
또 다른 그룹에서는 탄수화물이 신진대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탄수화물 식단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칼로리가 모자라기 때문에 지방 함량이 높은 저탄수화물 식이를 하라고 합니다. 지방만 놓고 본다면 정반대의 식단이 나오는 겁니다.
오염이 적은 음식으로 균형 잡힌 식단 만들기
그런데 또 다른 그룹에서는 지방이나 탄수화물 공급원의 종류가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어떤 종류의 지방이나 탄수화물을 먹느냐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이런 세 가지 원칙이 서로 충돌을 합니다. 큰 원칙은 이렇습니다. 포화지방산이 해롭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트랜스지방이 적은 음식이나 불포화지방산으로 대체를 하라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정제된 탄수화물을 현미, 통곡물, 채소로 바꾸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큰 원칙만 있습니다. 그 이상의 부분에 대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 아직 잘 모른다는 것이 사이언스지의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균형입니다. 어느 한쪽으로 편중된 식이나 치료는 오히려 우리를 해칠 수 있습니다. 균형을 맞추는 식사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진짜 음식을 찾는 것입니다. 현대사회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오염입니다. 축산물이 오염이 가장 심합니다. 우리는 가능한 오염 정도가 적은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히 유기농을 찾게 됩니다.
그런데 값싼 유기농을 찾다 보니 온실에서 키운 채소, 수경재배 음식을 먹게 됩니다. 그런 음식들에는 영양분이 빠져 있습니다.
저는 거슨식이요법을 많이 연구했습니다. 거슨박사가 가장 중요하게 내세우는 것은 ‘자연과 가까우면 병과 멀어지고, 자연과 멀어지면 병과 가까워진다.’입니다.
진짜 음식으로 나만의 식단 스타일 만들어야
채소를 먹을 때도 자연적인 방식으로 수확된 것을 먹어야 합니다. 인위적으로 만든 채소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좋은 것이 아닙니다. 식이에 있어 정답이란 균형, 자연에 가까운 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냥 식단을 짜주기를 바라기도 합니다. 어떤 음식은 된다, 어떤 음식은 안 된다고 선을 그어주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하면 환우들은 편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식이요법은 자신이 적극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식이요법이나 생활 치료는 옷 맞추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친구 옷을 내가 그대로 입으면 멋있는 게 아니라 우스워질 수도 있습니다.
항상 내 스타일에 맞는 옷을 찾아서 입어야 합니다. 생활치료 역시 내 스타일에 맞게, 내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됩니다. 식이요법의 큰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균형을 맞춰라. 둘째, 자연에 가까운 음식을 먹어라. 그리고 오염을 최대한 피해라. 이 원칙들을 지켜나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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