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발생의 절반 이상이 흡연과 동물성식품 섭취의 영향을 받아
육류가 우리 신체성장도 촉진하지만, 암도 동시에 촉진시킵니다. 동물성 식품 섭취가 암 위험을 증가시키고 역시 암의 성장도 촉진시키는 것입니다. 꼭 먹어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암’ 하면 갈등을 제일 많이 느끼는 부분이 고기입니다. 병원에서는 뭐든지 다 먹으라고 하고 고기를 많이 드셔야 항암치료 잘 이길 수 있습니다. 체력이 좋아야 항암제를 끝까지 잘 맞을 수 있습니다. 왜 안 먹습니까? 드십시오.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런데 병원 바깥에 나오면 고기 먹으면 안 된다고 다 그럽니다. 환자로서는 상당히 당혹스러운 토픽입니다.
최근에 통계학적으로 암 발생하고 가장 높은 관련이 있는 게 육류섭취와 흡연이라는 결과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가 암 발생과 관련이 가장 많습니다.
흡연과 동물성 식품, 알코올 섭취 등이 암 발생과 관계
2008년도 세계보건기구의 세계적인 암발병률 자료를 분석해서 한 국제연구결과가 Nutrients라는 학술잡지에 발표됐습니다. 87개 나라의 암 발생의 절반 이상이 흡연과 동물성 식품 섭취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동물성 식품에는 고기는 물론이고 달걀, 우유가 같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다음 알코올 섭취도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남성인 경우에는 흡연이 동물성 식품보다 두 배 더 영향을 많이 주고 여성은 동물성 식품이 두 배 이상 더 중요합니다. 흡연보다. 동물성 식품 섭취와 가장 연관이 많은 암은 여성 유방암, 신장암, 난소암, 췌장암, 전립선암, 고환암, 갑상샘(갑상선)암 이런 순서대로 관계가 있습니다.
신체성장과 함께 암세포도 성장시키는 동물성 식품
결국은 육류섭취가 암 발병을 시킨다는 것이 통계적으로 증명되는 겁니다. 이렇게 암을 발병시키는 그런 것을 왜 꼭 먹어야만 하느냐 하는 의문을 우리가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왜 그러느냐? 우리 몸에는 여러 가지 단백질이 있지만, 인슐린하고 비슷한 성장인자가 있습니다. 육류섭취가 이런 성장인자의 생성을 촉진하고 이 성장인자(학술적으로 보통 ICF-1이라고 얘기합니다), ICF-1이 암 성장도 촉진시키고 우리 신체성장도 촉진시킵니다. 고기 많이 먹은 사람이 체격도 크고 키도 크고 더 크지 않습니까?
육류가 우리 신체성장도 촉진하지만, 암도 동시에 촉진시킵니다. 동물성 식품 섭취가 암 위험을 증가시키고 역시 암의 성장도 촉진시키는 것입니다. 꼭 먹어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저는 항상 환자분들한테 이렇게 얘기합니다. 내가 먹을 수 있으면 몸에 좋은 음식만 먹어야 합니다. 만약 내가 도저히 못 먹어서 굶는 것 보다는 해로워도 일단 섭취를 해서 어느 정도의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맞습니다.
굶을 정도로 피하면 안 되지만 먹을 수 있는데 찾아서 먹는 것은 절대적으로 금물입니다. 암 치료에 육류가 절대 이로운 거 아닙니다. 해롭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