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암의 증상은 없다고 보아야
많은 암 환우분이 암의 초기 증세가 있을 거로 생각하는데, 암은 증세가 없습니다.
탄력이 좋은 식도, 좁아져도 못 느껴
식도암의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식도암이 어느 정도 진행하여 식도가 좁아지면 음식 삼키기가 어렵다거나, 음식이 잘 내려가지 않아서 중간에 걸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러한 증상은 처음에는 주로 고형음식을 먹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딱딱한 음식이 식도를 내려가다가 중간에 걸리고, 다시 내려가기도 합니다.
증상이 좀 더 심해지면 음식이 걸려서 못 내려가고 다시 토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식도암이 더 진행하면 죽처럼 부드러운 음식이 내려가는 데도 지장이 생깁니다. 심하면 물이 내려갈 때도 지장이 생기게 됩니다.
식도는 탄력이 매우 좋습니다. 그래서 조금 좁아져서는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조금 막히나?’ 싶은 느낌 정도이고, 식도가 잘 늘어납니다. 그래서 식도암의 증세는 없다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식도암의 이차적인 증상
많은 암 환우분이 암의 초기 증세가 있을 거로 생각하는데, 암은 증세가 없습니다.
식도가 좁아져서 음식이 잘 안 내려가는 식도암의 증세도 이차적인 증세입니다. 음식이 자주 걸리면 답답하고 통증이 생깁니다. 그러나 초기 증세는 아닙니다.
식도암이 심해지면 전이가 먼저 일어나서 주변 장기를 침범합니다. 만약 식도암이 기관지 쪽에 침범하면 기침을 한다거나 호흡하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식도암이 주변의 혈관을 눌러서 혈관을 좁아지면 혈액순환이 안 되어서 이차적인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식도암은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식도가 좁아지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음식 섭취량이 적어지고 음식을 피하게 됩니다. 그 결과로 체력이 나빠진다든지, 식욕이 떨어져서 체중이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이것 역시 이차적인 증상입니다.
기본적으로 식도암은 증상이 없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