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 없는 환경오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암 투병을 방해하는 환경, 내가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 칼럼에서 암 발병에 작용하는 중요한 인자로 우리가 지나치게 하는 것 세 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바로 과다 오염, 과다 섭취, 과다 긴장입니다.
이 세 가지가 현대인의 성인병 및 만성질환이 늘어나는 주된 요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암도 예외는 아닙니다.
암 발병률을 줄이고 내 몸을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드렸죠. “조금은 불편하게 살자, 가끔 배고픔을 느끼면서 살자, 너무 똑똑하게 굴지 말고 약간 바보스럽게 살자.”입니다.
오늘은 세 가지 중에서 과다 오염에 대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인간의 이기심, 악순환을 반복하는 환경오염
우선 환경오염의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 도시화가 된 것이 환경오염의 근본 원인입니다. 거기에 상당한 기술 발전으로 급격한 산업화가 이뤄졌습니다.
도시에 모여 사는 사람들, 인구에 맞게 풍요로운 의식주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합니다. 공장에서 잘 만들어진 생활도구, 옷 등을 비교적 저렴하게 많이 공급하고 있습니다. 발전된 기술은 농업 생산력 증대로도 연결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가 자연 자원을 많이 소모하고 혹사시키고 있습니다. 사실 인간을 위한 자연의 훼손이 환경오염의 주범이죠. 결국 우리 인간의 이기심이 환경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환경오염으로는 대기오염, 수질오염, 토양오염이 있습니다. 대기오염이 엄청 심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숨을 쉬지 않고는 살 수가 없죠. 대기오염의 가장 큰 원인은 화학연료입니다.
우리가 쓰는 자동차, 공장 돌릴 때 쓰는 기름 등을 통해서 아황산가스와 이산화탄소가 많이 배출됩니다. 아황산가스는 비를 타고 토양으로 스며들어서 토질을 산성화시킵니다. 토지가 산성화되니까 농작물이 잘 못 자랍니다.
또 공장에서 나오는 산업 폐수나 중금속 등으로 토양이 오염되고, 그로 인해서 미생물 생태가 교란됩니다. 농작물이 잘 안 자라고 병약해지니까 농약, 살충제, 화학비료 등을 쓰면서 악순환을 반복합니다.
환경오염에서 내가 관리할 수 있는 부분 분리
50년 전, 100년 전에 비해서 현재는 지구 전체가 오염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지구 전체가 오염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가 그걸 피할 방법이 없습니다. 완벽하게 오염으로부터 피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지리산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오염된 비가 내립니다.
환경오염으로부터 내 몸을 지키고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결국 투병하는 환우 입장에서는 내가 관리할 수 있는 것과 관리하기 어려운 문제를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염된 공기나 산성비 등 오염된 자연환경은 내가 관리하기가 어렵습니다. 농산물의 유전자 조작과 그로 인한 오염도 상당히 심하죠.
그렇지만 농축산물 오염은 조금 신경 쓰면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 주방오염이나 개인용품 등 주변 생활에 있는 것들도 신경 써서 피하면 관리가 됩니다.
나태함을 경계하고 꾸준한 관리 필요
우리가 오염을 어디까지 피해야 하는지 기준이 필요합니다.
“내가 생리적 자정 능력을 벗어난 과도함만 피하면 되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생활하시면 됩니다. 내가 한 30%만 관리해주면 나머지 70%는 내 몸이 알아서 합니다. 30%를 관리해도 감당이 안 되는 병적인 상황이면 내가 30%를 완벽하게 관리해도 회복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몸은 자정 능력이 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관리할 수 있는 오염을 조금만 피하고 조심하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떤 강박적인 대책보다는 꾸준한 대처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때, 가장 경계해야 하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나태함입니다. 내 몸을 위해 오염을 피하겠다고 다짐해도 조금씩 나태해져서 6개월 안에 생활습관이 원상 복귀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나태해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암 투병을 방해하는 오염, 너무 강박적으로 하지 마시고 내가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경오염에 대해서는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