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치료 중 암표지자 수치가 오르는 이유
CA19-9가 올랐다면 일단 암이 움직이고 있다는 의심을 많이 해야 합니다.
암표지자 수치가 오른 경우, 내성으로 생각해야
담도암 4기인데 얼마 전 CT에서 내성 의심으로 판정이 나왔습니다. 주치의는 염증 가능성도 있다며 다음 주에 다시 CT를 찍는데 CA19-9가 항상 정상 범주였는데 70이 되었습니다. 내성으로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까요?
내성이라는 것이 치료가 잘 됐다가 안 되는 경우를 내성이 생겼다고 얘기하죠. 항암제는 결국 우리가 어쩔 수 없이 쓰는 약이죠. 처음에는 암세포와 정상세포가 있다면 정상세포가 암세포보다 강합니다.
그런데 항암제를 반복하면서 쓰게 되면 정상세포는 골병이 들어서 점점 더 약해지고 암세포는 항암제를 쓰면 쓸수록 맷집이 생겨서 점점 강해집니다.
그래서 더 이상 항암제가 안 들 때 내성이 생겼다고 합니다. CA19-9가 올랐다면 일단 암이 움직이고 있다는 의심을 많이 해야 합니다.
암표지자 수치 오른 원인과 치료법
그러나 CA19-9도 비특이적인 암 지표입니다. 즉, 다시 얘기해서 다른 원인 때문에 CA19-9가 올라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담도 쪽에 담즙이 정체돼 있든지 담도에 염증이 생기면 CA19-9가 매우 예민하게 움직입니다. 그래서 다른 가능성도 있겠죠.
내성도 생각해서 대학병원 치료만 받고 계시는지 아니면 다른 치료도 받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담도암은 4기 자체가 완전히 정복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암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통합적 암 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하시는 것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