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생존자, 다른 장기 암 검진에는 소홀

암 생존자는 2차 암 발병위험 철저히 관리해야

암 생존자는 체중관리를 열심히 해야 합니다. 물론 당뇨병에 걸리지 않도록 식습관 관리도 잘해야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건강검진을 더욱 열심히 받아야 합니다.

오늘은 2차 암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원발 부위 외 새로운 곳에 생기는 2차 암

 

2차 암은 암의 재발과는 다릅니다. 원발 부위에 암이 다시 생기는 것이 재발입니다. 폐암이었던 사람이 폐에 암이 다시 생긴다거나, 대장암 환자에게 다시 대장에 암이 발견되는 것입니다.

 

2차 암은 원발 부위 암과 전혀 관계없는 새로운 부위에 암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암 완치자, 생존자에게서 2차 암 발병 위험이 보통 사람의 2배 정도 됩니다.

 

특히 대장암이나 유방암을 겪었던 환자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2001~2007년 정부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내용은 암 생존자 67만 명을 분석해놓은 자료입니다.

 

내용을 보니, 사람들이 암 원발 부위에 대한 검사는 열심히 합니다. 그런데 다른 장기 암 검진은 매우 적습니다. 유방암 진단 받은 사람이 유방암에 대한 검진을 한 경우가 46%입니다.

 

그에 비해 자궁경부암 검진은 58%, 대장암은 28.5%, 위암은 31.5%입니다. 그러니까 이건 일반검진을 받은 통계와 거의 비슷합니다.

 

 

한 번 암 걸렸다면 다시 생길 확률 2배 이상

 

남성 암 환자 14000명 이상을 7년 동안 추적한 자료가 있습니다. 내용을 보니 그 사람들의 암 발병률이 2.3배입니다. 폐암이 2.1배, 대장암은 4배입니다. 간, 담도 1.9배, 비뇨생식기암이 2.6배입니다.

 

2차 암은 특히 흡연, 당뇨병, 비만과 관계가 많습니다. 처음 암이 생겨서 치료를 받는 동안 없던 당뇨병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환자들이 당뇨나 비만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흡연자가 암 진단 후 금연을 했다가 5년 후에 다시 흡연을 시작하는 게 30%나 된다고 합니다. 흡연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비만도 역시 주의해야 합니다. 암 치료 자체로 인해 체중이 느는 경향도 있는데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약을 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쨌든 비만은 암 발병에 있어 아주 중요한 위험인자입니다. 암을 한 번 겪었던 분은 특히 더욱 주의를 해야 합니다.

 

암 생존자는 체중관리를 열심히 해야 합니다. 물론 당뇨병에 걸리지 않도록 식습관 관리도 잘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건강검진을 더욱 열심히 받아야 합니다.

 

암 경험자는 2차 암 발병률이 높습니다. 그만큼 생활치료, 식이요법을 평생의 과제로 생각해야 합니다.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야만 또 다른 재앙을 피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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