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완전정복] 유방암의 발생 부위별 분류

침윤성, 비침윤성 여부가 중요한 유방암

기저막을 뚫어서 침윤성이 되면 기저막 바깥으로 나간 암세포들이 임파나 혈액을 타고 다른 곳으로 옮겨가게 됩니다.

유방의 구조, 유방암이 잘 생기는 유관

 

유방에는 소엽이라는 것이 많은데, 여기에서 젖을 생산합니다. 소엽에서 만들어진 젖이 유관을 통해서 젖꼭지로 나가는 해부학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유방암이 제일 많이 생기는 곳이 관입니다. 관 부위에 암이 생기는 경우가 70~80%입니다. 소엽 쪽에는 암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소엽암과 유관암으로 나누며, 각각 침윤성, 비침윤성이 있습니다.

 

유관의 모양은 중간에 세포가 벽으로 돼 있고, 그걸 싸고 있는 기저막이 있습니다. 기저막은 거의 모든 장기의 바깥쪽을 싸고 있는 막입니다. 암세포가 기저막을 뚫었는지, 안 뚫었는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침윤성, 비침윤성 여부가 중요한 이유

 

비침윤성 유관암은 보통 상피내암이라고 얘기합니다. 기저막을 뚫고 나가지 않고 안에만 암이 있는 경우입니다. 기저막을 뚫고 바깥으로 나간 경우를 침윤성 유관암이라고 얘기합니다. 소엽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저막을 뚫지 않으면 비침윤성 소엽암, 기저막을 뚫으면 침윤성 소엽암이 됩니다.

 

실제로 상피내암은 기저막을 뚫었느냐, 안 뚫었느냐의 차이입니다. 기저막을 뚫지 않았다면 암세포의 크기가 커도 상피내암이고, 기저막을 뚫었으면 암세포의 크기가 작아도 침윤성입니다.

 

침윤성과 비침윤성은 왜 중요할까요? 결국 기저막을 뚫어서 침윤성이 되면 기저막 바깥으로 나간 암세포들이 임파나 혈액을 타고 다른 곳으로 옮겨가게 됩니다.

 

유방과 유방 주변에는 임파가 매우 많습니다. 상당히 많은 부분이 겨드랑이로 갑니다. 그래서 대개 암 환우분들이 임파의 전이를 겨드랑이 쪽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새가슴, 흉골 위쪽을 타고도 많이 올라갑니다. 쇄골 쪽으로 가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말씀드린 내용을 정리하겠습니다.

 

유방암에는 유관암과 소엽암이 있습니다. 침윤성 유관암이 대부분입니다. 비침윤성은 기저막을 뚫지 않아서 암이 원발부위를 벗어났을 가능성이 굉장히 낮습니다. 즉 재발이 낮다는 말입니다.

 

소엽암은 비율은 낮지만, 유방 양쪽에 생기기도 하고, 하나보다는 다발성인 경우가 있습니다. 유관암과 소엽암 말고도 임파 자체에 생기는 임파선암 등도 있지만 설명이 복잡해지니 여기까지만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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