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완전정복] 유방암 조기진단을 위한 국가암검진 권고안

유방암 조기진단, 유방 X선 촬영과 유방자가검진

조기진단은 유방암뿐만 아니라 모든 암에서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조기진단 시 가장 까다로운 부분이 바로 유방암입니다. 일반인이 생각할 때는 유방암 조기진단이 가장 쉬울 것 같지만, 실제로는 가장 까다롭습니다.

 

유방암 검진, 미국암협회의 권고안

 

우선 미국암협회의 권고를 먼저 한번 보겠습니다. 유방암은 고위험군과 보통 사람을 구분합니다.

 

-보통 위험군의 경우

 

보통 위험군은 일반인을 말합니다. 40~44세까지는 매년 유방 X선 촬영을 권고하나, 환자의 선택입니다. 45세부터는 매년 유방 X선 촬영하여 제대로 검진받기를 권고합니다. 55세 이상이 되면 2년에 한 번, 혹은 매년 검진 중에 선택합니다.

 

그러면 검진을 언제까지 해야 할까요? 좋은 건강이 유지될 때까지 계속하는 것이 좋겠다고 쓰여 있습니다. 만성질환을 앓는 등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은 10년 이상 생존이 예측될 때까지는 검진을 계속하기를 권합니다.

 

검진 방법으로는 유방 X선 촬영과 유방자가검진이 있습니다. 본인의 유방을 매달 자가검진 하도록 강하게 권합니다. 특히 유방의 모양, 외형이 많이 변하지 않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촉진, 만졌을 때의 감각을 본인이 늘 기억하고 있어야 변화를 빨리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고위험군의 경우

 

그렇다면 보통 위험군이 아닌 고위험군의 검진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고위험군에 해당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고위험군 첫 번째는 과거에 유방암에 걸렸던 병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두 번째는 유방암 발병 평가법(Risk Assessment Tools)에 따릅니다.

 

가령 결혼과 출산 시기와 모유 수유 여부와 기간 등을 따집니다. 이를 총점으로 하여 20~25% 이상 되면 고위험군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우리나라 현실하고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고위험군 세 번째는 유전자 변형이 있는 사람, 즉 BRCA 1, 2 돌연변이가 있는 사람입니다. 이것은 안젤리나 졸리 때문에 우리가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친족의 유방암 병력, 가까운 가족의 유방암 병력을 살핍니다. 어머니나 자매 등 유방암 병력이 있다면 고위험군에 속합니다. 어떤 이유든 30세 이전에 흉부 방사선 치료를 한 병력이 있는 사람, 암 발병이 잘되는 유전질환이 있는 사람도 고위험군입니다.

 

유방암 고위험군의 검진은 30대부터 시작하라고 권고합니다. 그리고 유방 엑스레이뿐만 아니라 MRI도 매년 같이 찍도록 권합니다.

 

유방암 등 우리나라의 국가암검진 권고안

 

우리나라의 국가암검진 권고안을 살펴보겠습니다. 협회에서 권고한 것이고,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에 들어가 있습니다. 우리가 시행하고 있는 검진 방법입니다.

 

30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매달 자가검진 하기를 권고합니다. 40세 이상의 여성은 유방암 건강검진 대상자라는 연락이 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40세 이상 여성은 2년마다 유방촬영을 꼭 하도록 합니다.

 

건강검진 얘기가 나온 김에 다른 암 검진 권고안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암은 4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2년에 한 번 시행합니다. 간암은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6개월에 한 번 초음파 검사를 하도록 권고합니다.

 

대장암은 50세 이상의 남녀는 매년 대변검사인 분변잠혈검사를 1차로 시행합니다. 여기에서 양성이 나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합니다. 자궁경부암은 만 20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2년에 한 번 세포 검진을 합니다.

 

다른 암 검진을 따로 말씀드리는 이유는 검진의 중요성을 알려드리기 위해서입니다. 검진 프로그램을 알고 있으면 가족들의 건강검진을 적극적으로 권유할 수 있습니다. 조기진단은 유방암뿐만 아니라 모든 암에서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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