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슨요법등의 대체의학만이 답은 아니야
현대의학과 대체의학을 지혜롭게 사용하는 통합의학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거슨요법만 고집하다가 치료에 실패한 유방암 환자이야기를 하겠습니다.
30대 중반의 유방암 3기 환자분이 저에게 오셔서 거슨요법으로 암 치료를 하겠으니 도와달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차트와 환자기록을 살펴보니 이분은 아직도 현대의학적인 치료, 그러니까 수술과 항암요법으로 완치할 가능성이 꽤 있었습니다. 적어도 한 50~60%는 완치가 될 가능성이 있어서 설득을 상당히 많이 했습니다.
항암치료에 관한 두려움과 고정관념으로 현대의학을 거부해서 치료에 실패한 환자
도대체 현대의학을 거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물어보니 첫 번째는 항암 치료가 너무 두렵다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항암치료를 하면 몸이 다 망가진다는 고정관념 때문이었습니다.
이분의 직업을 보니 요가선생님이었는데, 명상을 주로 하다 보니 현대의학에 관해 상당히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던 분이셨습니다. 엄청나게 설득했지만, 결국 실패해서 거슨요법을 시작했는데, 거슨요법을 하다가 의문점이 생겨서 멕시코 병원에까지 가서 2주간 입원을 하고, 다시 와서 거슨요법을 계속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분은 치료에 실패했습니다.
거슨치료와 더불어 통합치료를 같이 했다면
만약에 그분이 제 이야기대로 현대의학적인 방법을 수용하면서 거슨요법을 같이 하는 통합치료를 했었다면 100% 완치됐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바로 이런 데에서 우리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현대인의 몸이 거슨요법이 만들어진 1950년대와 많이 달라져 있다는 것, 그리고 현대의학적인 치료방법이 1950년대보다 많이 발전되고 개선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됩니다. 통합적으로 하되, 항암치료를 스마트하게 받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거슨치료와 더불어 치료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고주파 온열치료를 병행한다든지 면역기능을 더욱 증강시키고 내 몸을 보호할 수 있는 겨우살이 주사, 자닥신 등의 치료제를 같이 해서 내 몸을 보호하고 치료 효과를 올리는 통합적 치료를 했다면 그 아까운 젊은 나이에 실패하진 않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