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11월 22일) ‘암 치료, 전략적 방법론’특강이 있었습니다. 주말과 근처 대학교의 수능 논술시험이 있는 날이 겹쳐 교통이 혼잡스럽고 불편하셨을텐데 많은 분이 참석해 주셨고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열심히 강의를 들어주셔서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인사 드립니다.
이번 특강은 암 치료에 왜 전략이 필요한지 그리고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 말씀드렸습니다.
현대의학은 암 치료에 있어서 과학적 근거가 확실한 가장 강력한 치료법임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현대의학의 한계는 분명히 있습니다. 현대의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암 조기발견율과 치료율이 높아졌지만 끊임없는 연구에도 아직 암을 다 알지는 못합니다.
또한,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현대의학적 치료에는 ‘나’가 빠져있습니다. 현대의학은 적도 모르고 나도 모른다는 한계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조기암일 경우 암의 근본적 치료방법으로는 현대의학이 가장 강력하고 확실합니다. 그러나 휴면암, 진행암, 전이암, 미세잔존암 등 같은 경우는 현대의학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현대의학의 부작용과 빈자리를 채워줄 수 있는 다른 방법들도 생각해 봐야합니다.
암을 비롯한 모든 질병의 치료는 의사가 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의사는 조력자일 뿐 결국 치료는 내 몸 스스로 하는 것입니다. 내 몸이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내가 해야 할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