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복이나 정식 수술로 근치적인 수술 하는 것이 낫다
아직도 복강경으로 수술한 것이 과거에 정식 개복 수술한 것과 똑같은 치료 성적을 갖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습니다.
요즘 위암 수술을 복강경으로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지요? 그런데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암 수술을 복강경으로 하는 데에 썩 찬성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 이유는 아직도 복강경으로 수술한 것이 과거에 정식 개복 수술한 것과 똑같은 치료 성적을 갖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습니다.
위암 발병률 1위 한국, 동. 서양의 수술 기술에 숙련도 차이가 있을 것
그러나 우리가 추측할 수 있는 증거는 있습니다. 동양에서 위암 1기일 때의 5년 생존율 통계는 98%를 웃돕니다. 그런데 서양의 위암 1기의 5년 생존율은 78%밖에 되지 않습니다.
위암 1기에서 서양과 동양의 암 성질에 따른 차이는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수술의 기술이라든지 숙련도에 따라서는 차이가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위암이 1위인 것처럼 동양에서는 위암이 워낙 많아서 수술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그 때문에 광범위한 절제를 합니다. 하지만 서양에서는 위암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수술적 기술에 따른 차이가 크게 따를 것으로 생각합니다.
재발 시 치료반응이 좋지 않은 위암, 근치적 치료가 중요
그런데 복강경 수술은 복강경이라는 수술 자체가 위의 복벽에 3개의 구멍을 뚫고 그쪽으로 복강경 기계를 넣어서 그 기계가 위를 절제하고 그다음에 복막과 림프샘을 절제하게 됩니다. 상당히 수술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제약이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렇다면 서양에서 개복수술을 해서 위암을 치료했던 그 성적 이상이 나오리라고 추측하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위암은 재발하면 치료반응이 썩 좋지 못합니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개복수술이나 정식수술로 근치적인 수술을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권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