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잔존암 관리를 위해 식이요법, 생활습관 관리, 정기검진이 반드시 필요
위암, 내시경 수술로 치료가 쉽다고 방심해서 고쳐지지 않는 생활습관이 문제입니다.
위내시경을 상당히 많이들 합니다. 건강보험공단에서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에 위내시경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기 위암의 발견율이 상당히 올라갔습니다. 지금은 치료기술이 많이 좋아져서 위암 0기, 조기 위암에 내시경적 수술을 하는 경우가 아주 많이 늘어났습니다.
조기 위암으로 판단됐어도 위암 1기나 2기일 가능성은 있다
내시경 수술의 효과 등은 많이 알려졌는데 이 내시경 수술을 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환자의 마음가짐이 중요한데, 특히 환자가 꼭 기억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암 치료에서 가장 좋은 것은 완전한 ‘절제’입니다.
그러나 조기 위암은 암이 점막에만 국한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점막만 잘라내면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환자의 위는 그냥 남아있고, 점막만 없어졌기 때문에 내시경 몇 번 하는 걸로 암 치료가 끝이 납니다.
문제는 너무 쉽게 치료됐기 때문에 환자가 방심합니다. 실제로 환자들을 만나고 또, 진료하다 보면 위암환자인데 내시경 수술을 한 분들의 생활습관이 좀처럼 고쳐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현미경적으로 조기 위암이어서 내시경 수술을 했지만, 사실상은 조기 위암을 벗어난 1기나 2기의 위암일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확률이 낮을 뿐이지 한 1% 정도의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조기 위암으로 오인된 위암 1기 환자한테는 내시경적 수술이 치명적인 결점으로 작용합니다.
조기 위암으로 특히 내시경 수술을 한 환자들께서는 미세잔존암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꼭 염두에 두시고, 생활습관 및 미세잔존암 관리를 위해서 식이요법, 생활습관 관리 그리고 정기적인 검진을 꼭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