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저용량항암요법은 암의 혈관 신생을 정지, 암을 휴면 상태로 유도
스마트저용량항암요법은 고용량의 항암제를 한꺼번에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소용량의 항암제를 끊임없이 투여하는 것으로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오늘은 표적치료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표적치료는 말 그대로 치료제가 특정한 표적을 가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근데 그 표적에는 상당히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령 암의 성장을 막기 위한 혈관 신생 억제 표적 치료제, 그리고 암의 세포 분열하는 데 꼭 필요한 단백질을 무력화시키는 표적 치료제와 같은 식으로 해서 10여 가지가 나와 있습니다.
표적치료제에도 부작용이 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기에는 표적치료제가 전혀 부작용이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표적이 분명해서 하나의 단백질만을 무력화시키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데, 막상 환자에게 써보니 전혀 엉뚱한 종류의 부작용이 많이 나타납니다.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물집이 심하게 생기고, 얼굴에 여드름과 비슷한 발진이 많이 나서 환자가 바깥출입이 어려워지기도 하며, 발열과 전신 근육통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바로 그것인데요, 그리하여 표적치료제를 혹시 처방받게 되면 그 부작용에 관한 내용을 숙지해야 합니다.
혈관 신생 억제 표적치료제를 대체할 만한 스마트저용량항암요법
표적치료제로 개발된 것은 아니지만 이를 대체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 가운데에 스마트저용량항암요법이 있습니다. 표적치료 중 가장 처음 개발된 것은 ‘아바스틴’이라는 혈관 신생 억제제인데, 부작용이 꽤 심합니다.
그러나 스마트저용량항암요법은 고용량의 항암제를 한꺼번에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소용량의 항암제를 끊임없이 투여하는 것으로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가끔 평상시보다 머리가 조금 더 빠진다든지, 구내염이 평소보다 자주 생기는 것 같다는 등의 부작용을 느낄 뿐입니다.
항암제의 용량이 아주 미량이기 때문에 이것으로 암세포를 제압하진 못하지만, 암의 혈관 신생을 억제하는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NATURE’와 같은 학술지에서도 증명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암 스마트저용량항암요법은 혈관 신생을 억제하는 표적치료를 대용할 수 있는 변이된 표적치료제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스마트저용량항암요법은 암의 혈관 신생을 정지시켜서 암을 휴면 상태로 유도하는 아주 좋은 유사 표적치료제라고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