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뇌, 항암제가 뇌 기능을 떨어뜨린다 2

항암제의 뇌 기능 저하 효과는 논란이 많지만,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중요

항암제를 쓰고 나면 기억력이 약해져 잘 생각이 나지 않고, 재생이 잘 안 되며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 현상이 일어나는 항암제

중요한 것은 항암제를 쓰고 나면 기억력이 약해진다는 것입니다. 잘 생각이 나지 않고, 재생이 잘 안 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한 가지 일을 오래 하지 못합니다. 금방 산만해지고 집중하지 못합니다.

 

또한,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하지 못합니다. 보통 주부들은 드라마를 보면서 요리하고, 전화가 오면 전화까지 받는 활동을 어려움 없이 합니다.

 

그런데 항암치료 이후에는 요리 중에 전화를 받으면 요리하던 것을 새카맣게 잊어버리고 다 태워 버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늘 쓰던 단어가 생각이 잘 안 납니다. 어떤 일에 대한 세부사항도 기억이 안 납니다. 그런 일이 있긴 있었는데, 언제, 어디에서 일어났는지 등의 기억이 안 납니다.

 

이런 것들이 항암치료 중에 혹은 항암치료 직후에, 어떤 분들은 상당히 오랫동안 지속이 됩니다.

 

이론적으로 옳다, 그르다 판단할 수는 없으나 환자들에게는 나타나는 항암 뇌

그런데 항암 뇌는 이론적으로는 옳다 그르다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뇌는 특수한 막에 싸여 있기 때문입니다. 혈액에 있는 화학 물질이 뇌나 척수액으로 침투되질 않습니다.

 

같은 이유로 뇌암에 항암제를 쓰는 것이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뇌암에 쓸 수 있는 항암제는 딱 3가지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뇌를 둘러싼 막을 통과하는 약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항암제를 써도 그 약이 뇌로 들어가질 않는다고 믿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환자들에게서는 항암 뇌라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정상 뇌세포가 훨씬 항암제에 예민하다는 동물 실험 연구가 있습니다. 항암제가 미량만 들어가도 뇌세포의 기능을 흐트러트리는 것입니다. 쥐를 대상으로 연구해보니, 쥐의 기억력이 차이가 크게 나는 것이 증명됐습니다.

 

항암치료를 피할 수 없다면 메모습관, 뇌 훈련, 운동 등으로 극복하려는 노력 필요

그렇다면 항암제는 피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일상적인 것에서 해답을 찾아야 합니다.

 

첫째, 늘 메모하는 습관을 지녀야만 쉽게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둘째, 뇌 훈련을 해야 합니다. 그림 맞추기 등으로 뇌를 계속 사용해서 퇴보하지 않도록 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휴식을 충분히 취합니다. 넷째, 운동을 꾸준히 합니다. 다섯째, 채소를 많이 섭취합니다.

 

여섯째,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벌이지 않습니다. 일곱째, 생활을 일정하고 규칙적인 방식으로 합니다. 자주 쓰는 물건을 항상 두던 위치에 두고, 일과를 어떤 순서로 할지를 일정하게 정해둡니다.

 

마지막으로,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자신이 멍청하게 보이고, 바보가 된 것 같아서 주위에 알리는 일을 자존심 상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꼭 주위에 도움을 꼭 요청하십시오. 그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항암치료를 하는 분들은 항상 항암 뇌라는 것에 유념하셔야 합니다. 항암제를 쓰면 뇌 기능이 많이 흐트러지고 환자에 따라서는 조금 오래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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