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의 병기별로 치료 목적이 다르므로 적절한 전략을 세워 접근해야
‘어떤 시기에 어떤 통합적인 치료를 쓸 것인가?’에 대해 정리하기 위해서는 ‘전략학교’가 필요합니다. 그에 대한 필요성은 환자 스스로 느껴야만 합니다. 환자가 당위성을 알아야만 판단을 할 수가 있고 결정을 해줄 수가 있습니다.
암 치료 중에서도 특히 통합적인 암 치료는 분명하게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암 진행 정도에 따라 세가지로 나뉘는 대학병원 암치료
대학병원에서 하는 암 치료는 암 진행 정도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초기 단계입니다. 재발의 우려가 적다고 생각되면 수술을 하고 이후에 다른 조치 없이 2~3개월마다 주기적으로 검사합니다. 이때, 주기적 검사는 재발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다음으로 재발의 위험이 조금 큰 암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수술을 하고 일정 기간 항암치료를 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다시 경과를 관찰합니다. 2~3개월마다 검사를 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암이 상당히 진행되어서 수술할 수 없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처음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하는데 항암제가 끝없이 계속 유입됩니다.
통합적인 암 치료도 암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의 접근 방법이 달라야
이러한 현대의학의 세 가지 치료 방법에는 어느 정도 빈자리가 있습니다.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서 통합적인 암 치료를 하게 됩니다. 통합적인 암 치료 역시 병기별로 접근하는 방법이 달라야만 합니다.
가령 1기는 기다리는 기간에 재발이 방지되도록 다양한 방법을 써야 합니다. 그리고 아주 진행된 암 일 때 처음부터 항암제를 쓰는데, 그것이 쭉 이어지는 경우에는 암과 전쟁하기보다는 동행해야 합니다. 환자가 좋은 질의 삶을 오래 살도록 해주는 것이 목표가 되는 것입니다.
분명히 전자와 후자는 접근 방법이 다릅니다. 통합적인 암 치료라고 해서 천편일률적인 방법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초기 환자와 진행된 환자에게는 각각 다른 방법을 써야 합니다.
이렇게 ‘어떤 시기에 어떤 통합적인 치료를 쓸 것인가?’에 대해 정리하기 위해서는 ‘전략학교’가 필요합니다. 그에 대한 필요성은 환자 스스로 느껴야만 합니다. 환자가 당위성을 알아야만 판단을 할 수가 있고 결정을 해줄 수가 있습니다.
통합적인 암 치료에는 꼭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