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의 두 가지 걸림돌 _ 1. 암 치료 공포증

항암치료의 이로움이 해로움보다 클 때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치료에 임해야 합니다

암 치료에 대해서 공포만 느끼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우리 몸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존재가 아니므로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우리 몸은 치료의 부작용들을 이겨내고 회복시킬 수 있는 힘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암환자들을 상담하다 보면 치료에 두 가지 걸림돌이 발견됩니다. 그 중 하나가 암 치료 공포증입니다.

 

항암치료 부작용이 두렵더라도 그 이로움이 훨씬 크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대부분 수술에 대해서는 큰 거부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의 항암치료, 방사선치료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가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항암치료에 대한 공포로 인해 완치의 기회를 놓치는 환자가 상당히 많습니다.

 

일부 환자들은 항암제를 맞으면 몸이 다 망가질 것이라고 착각을 합니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편협한 정보를 얻은 분들은 큰 혼란에 빠집니다. 항암치료가 몸을 완전히 망가뜨려서 도저히 손쓸 수 없게 만들 것이라는 착각, 이것이 바로 암 치료 공포증입니다.

 

제가 암환자와 상담할 때 병원까지 어떤 방법으로 왔는지를 자주 묻습니다. 차를 타고 왔다는 분들에게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이 암으로 죽는 사람보다 훨씬 많은데 어떻게 차를 타고 왔냐고 물으면 당황해하십니다.

 

교통사고가 무서워서 차를 타지 않을 거라면 걸어 다니면 됩니다. 하지만 그로 인한 불편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우리는 교통사고를 의식하지 않고 차를 타고 다니는 것입니다.

 

암 치료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암치료로 인해 잘못되거나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암을 완치할 수 있다면 항암치료를 피해서는 안 됩니다.

 

몸의 자연치유능력을 믿어 공포증을 이겨내고 암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항암치료는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더라도 차를 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득실을 따져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내가 항암치료에서 무엇을 얼마나 얻을 것인지, 그에 따르는 대가는 어느 정도인지를 명확히 이해하면 됩니다.

 

항암치료를 단지 해롭다, 해롭지 않다는 식의 흑백논리로 받아들이면 암 치료 공포증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방사선치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방사선치료로 인한 해로움도 분명 있지만, 이로움이 해로움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이기 때문에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제가 소위 ‘인터넷 대학’이라 부르는 곳들에서 내놓는 정보들 중 가장 못 마땅한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항암제의 부작용만을 강조한다는 점입니다.

 

항암제가 독인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 몸은 그 독을 충분히 해독하고 원상복귀 시킬 수 있는 자연치유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인터넷 정보를 보면 이런 이야기는 하지 않고 부작용만 강조해서 환자들을 혼란에 빠뜨립니다.

 

암 치료에 대해서 공포만 느끼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우리 몸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존재가 아니므로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우리 몸은 치료의 부작용들을 이겨내고 회복시킬 수 있는 힘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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