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암 중 기저 세포암과 편평 상피 세포암은 전이가 되지 않으며 공격적이지 않습니다
동양인은 자외선으로부터 해로움보다는 이득을 많이 봅니다. 물론 한여름의 뜨거운 자외선에 계속해서 노출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지만 햇볕을 많이 쪼여 비타민D를 많이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기저 세포암과 편평 상피 세포암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위험한 암이 아닙니다. 특히 기저 세포암은 전이가 되지 않으며 매우 늦게 자랍니다. 편평 상피 세포암은 조금 더 공격적이기는 하지만 그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피부에 생긴 종기가 잘 낫지 않고 궤양을 일으킨다면 피부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피부는 여러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표피 역시 상당히 여러 가지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피부암 중 기저층에 생기는 암이 기저 세포암, 각질층에 생기는 것이 편평 상피 세포암입니다.
이 두 가지 암은 백인종에게 많은 암으로 황인종에게는 2% 정도로 드물게 나타납니다. 서양의 경우 전체 통계를 내보면 피부암이 약 4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피부의 황색을 만드는 멜라닌 색소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생기는 것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기저 세포암은 혈관이 잘 보이며 진주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편평 상피 세포암은 궤양을 잘 일으킵니다. 종기 같은 것이 생긴 후 잘 낫지 않고 딱지가 생기며 살이 파이는 경우에는 반드시 피부암을 의심해보시기 바랍니다.
동양인에게는 자외선으로 인한 암 발생이 거의 없으므로 햇볕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연세가 드신 분들은 궤양이 생겼을 때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필요한 경우 항암제 연고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연고를 바르면 이 두 가지 암은 비교적 잘 낫고 전이되지 않습니다.
암은 전이만 되지 않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내버려둬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피부에 생긴 종기가 잘 낫지 않는 경우 반드시 피부과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외선에 대해 지나친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동양인은 자외선으로부터 해로움보다는 이득을 많이 봅니다. 물론 한여름의 뜨거운 자외선에 계속해서 노출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자외선 때문에 외출조차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선크림, 모자, 긴 옷, 장갑 등을 모두 착용하고 운동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 오히려 안타깝다는 마음이 듭니다.
햇볕을 많이 쪼여 비타민D를 많이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암 예방 및 치료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햇볕과 자외선을 너무 겁내지 않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