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2세대 항암제는 암세포에 초점을 두었기 때문에 정상 세포가 손상 받았습니다. 3세대 면역 항암제는 향후 부작용 없이 암 치료 효과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1세대와 2세대 항암제는 암세포 제거를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3세대 면역항암제는 우리 몸의 면역 작용을 돕습니다. 결국, 치료의 초점이 암세포에서 정상 세포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암 치료에 있어 제3세대 항암제 시대가 열리면서 지금 의료계는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항암치료제의 발전 과정을 요약하여 설명 드리겠습니다.
1세대, 2세대 항암제는 정상세포의 손상을 막을 수 없는 물질입니다.
지금까지 항암치료에 사용해온 것은 제1세대 화학항암제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사실 항암제가 아닙니다. 빨리 분열하는 세포를 공격하는 독성 물질입니다.
화학항암제의 원리는 정상 세포가 이 독성 물질에 강하기 때문에 암세포만 죽고 정상 세포는 손상만 입는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50년 이상 이 물질로 항암치료를 해왔지만, 많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치료법 연구가 계속해서 이루어져 왔습니다.
그 결과 나온 것이 제2세대 표적항암제입니다. 1세대 화학항암제는 정상 세포와 암세포를 구분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표적치료제는 암세포를 구분하여 표적으로 삼습니다.
표적치료제는 암세포에 더욱 선별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상 세포가 손상을 입고 있습니다. 항암 화학요법 보다는 덜 하지만 손상이 생깁니다.
또 표적치료제가 모든 암세포에 적용되는 것도 아닙니다. 선별적으로 암세포만 공격하지만, 표적이 있는 암에만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나왔을 때 가졌던 기대 보다는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내성이 생각보다 쉽게 생깁니다.
3세대 면역항암제는 정상적인 면역을 활성화 하므로 부작용이 없는 치료제입니다.
그다음으로 나온 것이 3세대 면역항암제입니다. 면역항암제는 우리 몸의 면역이 제대로 작용하도록 돕습니다. 1세대와 2세대 항암제는 암세포 제거를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3세대 면역항암제는 우리 몸의 면역 작용을 돕습니다.
결국, 치료의 초점이 암세포에서 정상 세포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약이 나왔다는 것은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입니다. 그 연구는 현재도 계속되고 있으므로 10년 내 면역항암제가 암 치료에 전면적으로 사용될 것입니다.
면역항암제는 정상적인 면역 작용을 활성화 하므로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암의 종류와 관계없이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특성들 때문에 면역항암제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큽니다.
많은 제약사가 면역항암제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PD-1이라는 종류 하나만 있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 다양한 종류가 나올 것입니다. 그리하여 암 치료 성적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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