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용량 아스피린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 모든 암 환자에게 도움됩니다
소화기관 등에 출혈 위험이 있거나 수술한 지 얼마 안 된 경우 등 특별한 금기가 있는 경우는 제외입니다.
아스피린은 아주 기능이 많은 약입니다. 얼마 전 아스피린이 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인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에 대한 연구 발표가 유럽 암 학회에서 학술보고로 나왔습니다.
아스피린의 항 혈소판 작용이 암 환자 생존율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메디칼 센터에서 1998년부터 2011년까지 소화기암(식도, 대장, 직장)환자 13,700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했습니다. 놀랍게도 저용량(80mg) 아스피린을 복용한 사람의 5년 생존율이 2배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적은 용량으로 효과를 보이는 것은 어떤 치료보다도 더 큰 효과입니다. 그동안 아스피린이 대장암 발병 위험을 줄인다, 유방암이나 피부암, 대장암의 치료 효과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사처럼 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 내용은 많지 않았습니다. 아스피린의 명확한 작용 기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학자들은 아스피린의 항 혈소판 효과 때문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모든 암 환자가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할 것을 권합니다.
암 환자의 몸에는 순환 종양 세포가 있습니다. 암세포가 혈액 속에 떠다니면서 순환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 순환 종양 세포가 자리 잡는 곳에 암의 전이가 시작됩니다.
순환 종양 세포는 면역세포의 공격을 피해서 살아남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암세포는 혈소판을 이용해서 면역체계로부터 자신을 보호합니다. 항 혈소판 작용을 가진 아스피린이 암에 효과를 보이는 이유가 이러한 맥락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저는 모든 암 환자들이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할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소화기관 등에 출혈 위험이 있거나 수술한 지 얼마 안 된 경우 등 특별한 금기가 있는 경우는 제외입니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우리 몸에 전혀 해로움을 주지 않습니다. 모든 암 환자가 저용량 아스피린을 기본으로 먹을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