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학적 치료로 한계가 있는 암이라면 한방항암치료와 병행하는 것을 추천
병원 치료로 완치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위험 부담이 있는 치료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 경우에는 병원 치료만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암 치료하는 과정에서 암 환우 분들이 상당히 혼란스럽고 불안한 경우가 참 많습니다.병원에서는 병원 치료 이외에 다른 치료를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겁을 많이 줍니다.
또. 한방에서는 병원치료는 주로 암을 공격하는 독한 약을 쓰기 때문에 면역체계를 망가트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면역증강을 위해서 한약을 같이 쓰는 것이 좋다거나 항암제는 안 된다는 얘기로 환자들이 혼란에 빠집니다.
그래서 병원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데, 한방 항암치료를 같이해도 되냐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굳이 반대하고 싶은 의사는 없습니다. 양쪽 다 맞는 얘기입니다.
병원 항암제와 한약을 같이 썼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세 가지 경우
하지만 조금 더 깊이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병원 항암제를 쓰고 한약을 썼을 때는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습니다.
하나는 정말 원하는 대로 항암 치료의 효과를 올리고, 또 면역을 증강해서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한약재와 항암제가 서로 부딪쳐서 오히려 항암제의 효과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또, 항암제의 부작용을 더 크게 할 수도 있습니다.
세 번째는 생약, 한약의 부작용이 한약만 썼을 때는 괜찮지만, 항암제와 겹쳐서 부작용이 더 증강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치료 일정이 흐트러지고 방해됩니다.
이 세 가지 경우의 수 중, 직접 해보지 않으면 어느 쪽에 해당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럴 때는 득과 실을 따져야 합니다.
현대의학 치료로 완치 가능성이 있는 초기 암인 경우 병원 치료만 하는 것이 적절
만약 병원 치료로 완치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위험 부담이 있는 치료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 경우에는 병원 치료만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따라서 초기 암인 경우에는 병원 치료만 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항암치료만으로는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병행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암이 4기거나 항암치료만으로는 제한된 효과만 얻을 수 있다는 경우에는 얘기가 전혀 달라집니다.
병행해서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지만, 효과가 증강된다면 아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그런 경우에는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병이 현대 의학적으로 한계가 분명하다면, 병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초기 암 환자의 경우에는 경솔하게 판단해서 완치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