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직후, 항암치료 직후 급속히 자라는 암, 스트레스나 체력저하도 암 증식시켜
암은 직선적인 방식으로 커나가지 않습니다. 암은 가파르게 증식하는 시기와 쉬는 시기가 번갈아 반복되며 파상적으로 성장합니다.
암 치료 관련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내과의사로서, 우선 암을 어떻게 이해하고 정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암은 어떤 방식으로 자라나
현대의학에서는 암이 끊임없이 증식한다고 이해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쉬지 않고 증식하면서 주위 조직을 파괴해나간다고 설명합니다. 환자들 뿐 아니라 의사들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암은 그렇게 직선적인 방식으로 커나가지 않습니다. 암은 가파르게 증식하는 시기와 쉬는 시기가 번갈아 반복되며 파상적으로 성장합니다.
암은 몇 가지 원인에 의해 급속도로 성장하는 시기를 맞습니다.
면역기능 저하, 암 성장 촉진시켜
첫째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릴 때입니다.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마비시켜 암이 자라나게 만듭니다.
두 번째는 수술 직후입니다. 수술로 생긴 상처를 아물게 하려고 조직 재생이 활발해질 때 암 성장도 함께 촉진되는 것입니다. 체력이 저하되었을 때도 암이 급속도로 자라납니다.
마지막으로 항암치료 직후입니다. 항암치료 후에는 면역기능이 마비되는 면역공백기가 생깁니다.
항암치료 과정에서 항암제가 암을 적절하게 제압하지 못하거나, 암이 항암제에 내성을 가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러한 면역공백기를 틈타 암이 급격하게 커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