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부작용] 점막염의 관리법 1

항암제에 영향을 받는 점막

성장과 세포분열을 빠르게 하는 세포를 공격하는 항암제는 빠르게 세포분열을 하는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빠르게 분열하는 정상세포가 바로 점막입니다

 

 

항암 치료 3대 부작용은 구역과 구토, 점막염, 골수 기능 저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구역, 구토는 환자들이 당장 힘이 들기 때문에 많이 조심합니다. 구역, 구토와 관련된 약재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또, 골수 기능이 저하되는 것도 모두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점막염은 부작용 중 환자가 당하는 고통으로서는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데도, 그에 대한 의학적인 관리가 소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점막은 장기의 내벽에 있는 부드러운 조직

 

점막염에서 뜻하는 점막은 소화관, 기도, 생식기관의 내면을 덮는 부드러운 조직입니다. 즉, 외부와 맞닿아 있는 장기의 내벽에 있는 아주 부드러운 조직을 말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점막의 표면에는 점막에서 분비하는 점액질이 있습니다. 그 점액질이 신체를 보호하기도 하고 다양한 기능을 합니다. 그중에서도 소화관이 가장 문제가 됩니다. 항암치료에 있어서는 다른 무엇보다도 소화관이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빠르게 성장하고 세포분열이 빠른 세포들을 공격하는 항암제

 

그런데 항암제 주사를 맞았는데 점막염이 왜 생길까요? 항암제는 정확하게 얘기하면 빠르게 성장하고 세포 분열이 빠른 세포들을 공격하는 독성 물질입니다.

 

그래서 암세포가 세포 분열이 빠르고 빨리 성장하기 때문에, 항암제를 투여하면 암세포가 많이 손상됩니다.

 

소화기 점막의 세포 분열이 가장 빠르기 때문에 항암제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다

 

그런데 우리 몸에는 정상적으로 세포 분열이 빠른 조직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점막입니다. 암세포도 손상되지만, 세포 분열이 왕성한 점막도 손상을 받는데 소화기에 있는 점막의 세포 분열이 가장 빠르기 때문에 항암치료를 할 때 점막 중 소화관이 가장 영향을 많이 받고 문제가 됩니다.

 

호흡기관에 있는 점막은 공기가 들락날락하기 때문에 그렇게 많이 손상을 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화기는 우리가 먹는 음식과 같은 고형물이 항상 들락거리는 곳이기 때문에 점막 손상이 상당히 심합니다.

 

또, 소화를 해야 하므로 점막에서 소화액을 만들어 내는 등 여러 가지 해야 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빨리 세포를 분열시키고 세포끼리 교대를 해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빠른 세포 분열이 일어나기 때문에 항암제를 투여하면 점막 중 주로 소화기 증세가 가장 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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