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치료를 하면 암을 없앨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암과 동행해야 하는 환자들에게 필요한 항암치료 방법입니다
표준 항암치료와 적응치료는 방법이 다릅니다.
내성을 가진 암세포가 성장하는 것을 관리할 수 있는 치료입니다.
변형된 항암치료인 적응치료를 할 때도 표준 치료와 같은 조건으로 항암제를 투여합니다. 항암제를 투여하면 그림에서처럼 흰 암이 줄어듭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표준 치료처럼 항암제를 또 주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정도 시간 기다리면 흰 암의 수가 다시 늘어납니다. 이때 항암제를 줍니다.
이렇게 내성을 가진 검은 암은 흰 암에 비해 그 수가 아주 적습니다. 수적 경쟁에서 밀리기 때문에 검은 암이 성장하지 못합니다. 그 결과 수가 늘어나는 것은 흰 암이 됩니다.
이때 또 항암제를 투여합니다. 그러면 흰 암은 크게 줄고 검은 암은 아주 조금 늘어납니다. 또 일정 기간을 기다렸다가 흰 암이 늘어나면 다시 항암제를 투여합니다.
암과 동행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적응치료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러한 적응치료를 하면 검은 암이 늘어나는 것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반면 표준 치료를 하면 검은 암의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납니다. 그러므로 암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암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적응치료를 해야 합니다.
이 내용은 미국 Moffit 암 센터의 Gatenby 박사 연구 내용입니다. 실제로 이 방법으로 방사선치료를 통한 적응치료가 시행되고 있으며 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