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염증성 질환 의심되면 주기적 내시경 검사로 암 예방해야
염증과 암의 관련성은 대장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만성 염증이 있으면 암이 더 잘 생깁니다.
대장암에는 몇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대장암 역시 만성 염증과 큰 관련 있어
첫째는 우리가 흔히 아는 폴립입니다. 폴립은 버섯 같이 올라오는 대장 싹이고 폴립이 암으로 잘 번집니다. 장에 일어나는 질환 중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이라고 분류되는 부류가 있습니다. 크론씨병, 또 하나는 궤양성 대장염입니다.
그 두 가지는 장에 만성적으로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그중에서 궤양성 대장염은 염증이 있으면서 궤양을 계속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반 이상이 대장암으로 발전합니다.
그래서 궤양성 대장염이 심한 사람은 예방적으로 장을 절제하기도 합니다. 염증과 암의 관련성은 장에서도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만성 염증이 있으면 암이 더 잘 생깁니다.
물론 폴립도 염증과 직접 관계있지는 않지만, 많은 경우 장에 있는 일반적인 염증과 관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대장암도 염증과 일정한 관계가 있습니다.
평소에 장 안 좋다면 반드시 대장 내시경 검사받아야
흔히 배가 아프기도 하고, 설사 잘하고 변비가 오고 이런 과민성 대장 환자가 매우 많습니다. 그런데 장이 늘 불편하기 때문에 평상시에 병이 생겨도 잘 인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아주 심해지고 난 다음에 비로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식습관이 서구식으로 변해서 대장 쪽 암이 급속하게 늘었습니다. 지금은 거의 위암이나 대장암이 비슷할 정도로 많이 생깁니다. 머지않아 5~10년 후에는 대장암이 훨씬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불편하더라도 대장도 내시경을 꼭 하십시오. 특히 배가 자주 아프고 설사 잦고 뭔가 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꼭 예방적으로라도 장 내시경을 하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특히, 폴립 같은 것은 굉장히 쉽게 제거가 되며 그것이 암 예방에 있어 첩경입니다. 내시경만 열심히 받아도 대장암의 90%는 예방될 수가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