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항암제는 없다, 최선의 치료가 답이다

항암제에 대한 공포심이나 지나친 기대로 치료 시기 놓치는 일 없어야

항암제는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환자가 수십 년간 사용해온 약물입니다. 일시적이고 단편적인 공포심 때문에 치료 전체를 회피해서는 안 됩니다.

암 환자분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완벽한 치료입니다. 의사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완벽한 치료인데. 문제는 완벽한 치료가 없습니다. 최선의 치료가 바로 답입니다.

 

주어진 상황 속에서 효율 가장 높은 것이 최선의 치료

 

그런데 대개 암 진단을 받고 이렇게 해서 상담 오시는 분들의 가장 큰 소망은 완벽한 치료입니다. 그럼 뭐가 완벽한 치료냐.

결국은 내 몸에 있는 정상 세포는 공격하지 않고 암세포만 공격하는 치료, 약물. 이것이 완벽한 치료이죠.

 

그러므로 부작용이 없겠죠.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고 부작용도 없는 치료. 그런데 불행하게도 이런 치료는 아직까지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왜 그러냐면, 암세포가 내 몸속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성장한, 내가 내 몸을 제대로 관리를 못 해서 내 몸의 세포를 암세포로 만들어놓은 것이기 때문에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약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상담을 하다 보면, 제가 환자분들에게 항암치료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면 우선 ‘항암치료는 내 몸의 면역기능을 다 망가뜨려서 내 몸 스스로가 암을 관리하지 못하게 한다는데’ 라고 합니다.

 

또 두 번째는 그걸 쓰면 내 몸을 다 망가뜨려서 내가 거의 폐인이 될 것 같은 그런 공포심이 들어서. 또 ‘항암치료는 견디기가 어렵고 부작용이 너무 심하다고 얘기를 하던데’ 라고 말하는 그 마음에 딸려 있는 것은 완벽한 치료를 원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물론 완벽한 치료가 있으면 가장 최선의 치료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없으므로 주어진 상황 속에서 치료 효율이 가장 높은 것이 무엇이냐, 하는 것을 생각하셔야 됩니다.

 

우리 몸은 항암제가 들어와도 복구하는 능력 지니고 있어

 

상담할 때 꼭 환자분이 ‘그건 내 몸을 파괴한다는데요.’ 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제가 답답해서 이렇게 묻습니다. ‘다른 대안이 있습니까? 대안이 없으므로 힘이 들어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최선의 치료입니다’ 라고 답을 해드립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사실상 인터넷이나 이런 데 있는 공개된 정보에서 암치료 공포증을 확산시키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몸에는 자동복구시스템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항암제가 어쩔 수 없어서 사용할 수밖에 없는 독약이지만, 독 물질이지만, 그 물질에 대한 손상을 우리 몸 스스로가, 우리 몸에 있는 정상 세포 스스로가 자동 복구하는 시스템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항암제를 한없이 투여하면 자동복구시스템도 망가지겠지만, 단기간 치료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정상적으로 복구가 됩니다.

 

실제 현실적으로 암 환자의 거의 90% 이상이 항암제를 쓰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환자가 쓰고 있는 약물이 항암제이고. 또 그것을 수십 년간 써왔습니다. 우리 주변에 항암제 때문에 폐인이 되거나 불구가 된 환자들은 거의 없습니다.

 

일시적이고 단편적인 공포심 때문에 치료 전체를 회피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일은 적극적으로 피해야 합니다. 항암제, 완벽한 치료는 없습니다. 최선의 치료를 선택하십시오. 그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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