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혈, 통증 적고 회복도 빠른 복강경 수술 적극적으로 선택하길
대장암, 위암, 난소암 등 복부 수술은 개복수술보다 복강경 수술이 더 낫습니다. 회복도 빠르고 치료성적도 개복수술 못지 않습니다.
암 치료 전략학교 류영석입니다. 제가 4년 전에 복강경 수술에 대한 칼럼을 올렸는데 복강경보다는 전통적인 개복수술이 더 안전하지 않나, 개복수술을 선호하라는 칼럼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완숙해진 복강경 수술 기술, 치료성적 매우 좋아
또 작년 즈음인가, 내시경 수술을 조기에는 할 수도 있다, 이렇게 썼는데 최근에 나온 학술적 근거, 경험에 대한 논문 등을 보면 복강경 수술 기술이 정말 엄청나게 발전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대장암 같은 경우에는 4기, 즉 대장암이 간에 전이된 경우도 복강경 수술이 가능하고 치료성적이 개복수술보다 더 좋더라, 하는 그런 통계까지 나와서 제가 자료를 다시 검토했습니다.
결국, 복강경 수술, 이것은 신기술입니다. 새로운 기술은 개발된 초기와 어느 정도 기술이 발전하여 완숙한 상황에 있을 때와 전혀 다릅니다. 실제로 복강경 수술이 제일 처음 도입된 것이 1990년 무렵일 거예요.
그런데 수술 건수가 계속 많아지고 활발히 하면서 기술이 많이 발전합니다. 손재주가 발전한 것이죠. 특히 우리 동양 쪽 한국 사람들은 손재주가 월등히 좋습니다.
가능하면 개복수술보다 복강경 수술 선택하길
또 하나는 기계의 발전, 여기저기서 복강경 수술을 하니까 기계가 점점 더 발달합니다. 전자기기가 많이 발달하고 광학기기 기술도 발전해서 시야가 상당히 넓어졌습니다.
옛날 복강경 기술의 시야가 좁았다면, 지금은 훨씬 넓어져서 개복하고 수술한 것이나 기계를 통해서 보는 것이나 시야가 거의 같습니다.
오히려 여러 곳에서 동시에 볼 수 있으니까 더 넓은 시야를 보장합니다. 지금은 복강경 수술로 해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오히려 출혈도 적고, 통증도 적고, 회복도 빠릅니다. 그래서 지금은 제가 말을 바꾸겠습니다.
할 수 있으면 복강경 수술을 선택해라. 대장암뿐만이 아니라 위암이라든지, 난소암이라든지, 복부 수술은 복강경 수술이 가능하다면 회복도 더 낫고 치료성적도 개복수술 못지않다, 이렇게 결론을 내리겠습니다. 복강경 수술, 피하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