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흡연자는 폐암 안걸린다’ 생각 말고 증세 있으면 적극 검사받아야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고 해서 폐암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은 아닙니다. 비흡연자라도 기침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반드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전반적으로 폐암의 발병률이 계속 상승하다가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마 금연캠페인 때문에 폐암 발병률이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폐암 환자의 30%는 비흡연자
그런데 비흡연자의 폐암이 상대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흡연자의 발병률이 워낙 높으니까 비율이 상당히 적었습니다. ‘비흡연자는 폐암과 별로 상관이 없다’ 이런 생각이나 느낌을 갖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흡연자 숫자가 줄고 흡연자의 발병률이 주춤하니까 상대적으로 비흡연자의 발병이 더 눈에 띕니다. 실제로 통계적으로 폐암 환자의 30%는 비흡연자입니다.
그러니까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고 폐암으로부터 자유로진 않다, 그렇게 이해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원인 중에는 물론 간접흡연이 있습니다.
담배 피우는 사람 옆에 있는 것이 간접흡연인데 실제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내뿜는 담배연기보다는 그냥 담배에서 직접 나오는 그 연기가 간접흡연을 하는 사람은 그 연기를 더 많이 마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연기가 훨씬 더 해롭다는 점이 있고요.
간접흡연은 물론 방사선물질, 대기오염 등 원인 다양해
그 다음에는 우리 생활에서 오는 라돈이라든지, 우리가 생각지 못하게 노출되는 방사선물질이라든지, 또 주방에서 식품 조리 중에 음식이 타면서 나오는 물질이라든지, 또 대기오염도 있죠. 이런 것들이 상당히 많은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제가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고 폐암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그래서 비흡연자도 기침이 장기적으로 지속되거나 이상 증세가 나오면 꼭 엑스레이를 찍고 진단을 받아라. 제가 그것을 강조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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