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암 치료 위해 식습관은 물론 생활환경도 정비하자
식이요법만으로는 암을 치료할 수 없습니다. 플라스틱류, 샴푸, 세제 등 유해물질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보름 정도만 노력해도 몸에서 오염물질을 많이 빼낼 수 있습니다.
바디버든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바디버든이 요즘 큰 화제입니다.
생활환경 변화로 단기간 내 유해물질 없앨 수 있다는 실험 결과
바디버든이란 우리 몸에 축적되어 있는 유해물질의 총량을 뜻합니다. 우리 몸이 불필요하게 짊어지고 있는 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디버든은 신체 기능을 저해하는 유해한 물질들입니다.
그런데 몸을 해치는 유해물질의 종류가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두 가지가 아니라 엄청나게 많은 물질들이 있습니다. 결국, 유해물질의 종류보다는 유해물질의 총량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바디버든’이라고 표현이 된 것입니다.
최근 한겨레신문과 생협 한 곳에서 ‘생활환경을 바꾸면 정말 바디버든이 줄어들까?’ 라는 주제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전국에서 495명이 참가한 실험 결과가 기사로 발표됐습니다.
실험 참가자들은 플라스틱 용기, 화장품, 세제, 샴푸, 린스, 바디워시, 클렌징폼, 방향제를 교체했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손을 자주 씻는 습관도 더해졌습니다. 약 보름 정도 이렇게 생활한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결과는 매우 놀라웠습니다. 단 보름 만에 환경성 페놀류가 20~64% 감소했습니다. 프탈레이트류는 10~22% 감소하였습니다. 보름 정도만 생활환경 정비를 해도 우리 몸에 있는 유해물질 중 1/3 가량이 빠져나간다는 것입니다.
암을 치료하려면 식습관은 물론 주변 환경도 바꿔야
그런데 사실 이러한 내용은 1950년대에 거슨 박사가 이미 거슨 치료에서 언급했던 내용입니다. 당시에는 바디버든이라는 개념도 없었습니다. 거슨 박사의 이론은 온전히 거슨 박사의 통찰력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유해물질로 인해 우리 몸이 오염되어 신진대사에 장애가 생긴 결과 부산물로 암이 발생한다”는 것이 거슨 박사의 이론입니다. 그래서 암을 치료하려면 첫째, 유해물질이 빠져나가도록 해독을 해주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둘째, 영양 불균형을 교정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물론 현대에 와서는 거슨 박사의 이론이 잘 맞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거슨 박사가 그 이론을 만들었던 것은 1950년대입니다. 그때만 해도 환경오염이 그리 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환경오염이 매우 심합니다. 우리는 사실 어릴 때부터 오염 속에서 자랐습니다. 1950년대에 살던 사람들의 몸과 우리 몸은 전혀 비슷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항상 식이요법만으로는 암을 치료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어쨌든 거슨 박사의 이론은 몸의 환경을 개선하자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보름만 노력해도 우리 몸에서 오염물질을 많이 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에게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플라스틱류입니다. 환경호르몬이 호르몬 관련 암 발병과 직접적 관련을 지니기 때문입니다.
바디버든 실험을 통해 알 수 있듯, 암 치료를 위해서는 자연치료나 식이요법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생활습관에 더하여 주변 환경까지 정비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진정한 치료에 이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