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관점으로 보는 암 환자의 분류 – 원격전이 암(Distant Cancer)에 전신증상, 전신쇠약

체력과 면역을 관리하며 표준치료는 보조 수단으로

공격적인 치료를 하기에는 체력이 따라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통증 등 암 관련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에 항암치료를 견디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원격전이가 일어났는데 전신 증세를 나타내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초기가 아니라 상당히 진행된 원격전이암입니다.

 

두려움에 공격적인 치료 원하는 경우 많아

 

진단을 받은 지는 얼마 안 되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환자들은 우선 통증, 소화 장애, 호흡 곤란 등 암 관련 증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그런 상태에서 여러 부위에 전이가 발견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이병소나 원발병소 부위가 상당히 넓은 경우입니다. 이런 환자는 초기 원격전이암과 다른 치료 방향이 필요합니다.

 

이럴 때 공격적인 치료를 앞세우면 좋지 않습니다. 표준치료에만 매달리기에는 체력이 너무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공격적인 치료를 하면 그렇지 않아도 허약한 체력이 급속도로 떨어집니다.

 

그렇게 되면 오히려 득보다 실이 더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증상 관리를 잘 해주어야 합니다. 통증을 줄여주고 배변 문제나 부종 등 합병증을 예방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물론 암의 진행을 늦추는 보조치료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의 질에 대해 한 번쯤 깊이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의미 있는 삶이 무엇인지 생각해서 치료전략을 짜야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암이 많이 진행이 많이 되었다는 말을 들으면 당황스럽습니다.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허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공격적인 치료에 매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어적인 치료에 집중하며 삶의 질 생각하기

 

그런데 공격적인 치료를 하기에는 체력이 따라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통증 등 암 관련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에 항암치료를 견디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좀 아쉽지만, 오히려 방어적인 치료에 더 집중을 해야 합니다. 면역 관리 치료를 주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표준치료는 오히려 보조치료로 활용을 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합니다.

 

환자뿐 아니라 대부분 보호자분들이 안쓰럽고 허망한 마음을 가집니다. 그래서 공격적인 치료를 원하기도 하는데요.

저는 보호자들에게 항상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무엇이 최고의 치료인가? 환자가 만족하는 치료가 가장 좋은 치료다.’ 보호자 만족보다 환자가 우선입니다. 환자가 만족하는 치료가 최선을 치료이고 또 최고의 치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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