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다고 해서 유방암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어
미국은 유방암 환자의 95%가 40대 이후이지만, 우리나라는 30, 40대의 유방암 환자가 50%를 차지한다는 큰 특징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우리나라의 생활이 여러모로 바뀌면서 암 종류에 따른 발생률이 미국과 비슷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발병률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가장 두드러진 것은 유방암 환자입니다.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젊은 유방암 환자가 많다
유방암은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젊은 유방암 환자가 매우 많고, 그 숫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여성 암 중에 갑상샘(갑상선)암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합니다.
통계를 보면 2006년에 11,000명, 2010년에 16,000명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은 유방암 환자의 95%가 40대 이후이지만, 우리나라는 30, 40대의 유방암 환자가 50%를 차지한다는 큰 특징이 있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유방암은 미국보다 월등하게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여성분은 35세가 되면 최소한 2년에 1회는 유방과 관련된 진료를 받아야 하고, 40세 이후에는 1년에 1번은 유방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결론은 젊다고 암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방심은 금물입니다.
동양 여성은 유방조직이 치밀해서 촬영술 진단율이 떨어져
유방암 진단은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유방 촬영술이 있습니다. 하지만 유방 촬영술은 방사선에 노출되어야 하기 때문에 말이 많습니다.
플라스틱판을 살 양쪽에 두고 유방을 눌러서 찍게 되는데, 유방 촬영술 때문에 유방암이 오히려 더 늘어난다는 논문도 꽤 있습니다. 또, 동양 여자들은 치밀 유방이 많습니다. 유방의 크기가 작고, 조직이 아주 치밀하여서 유방 촬영술에서 진단율이 떨어집니다.
유방암 자가 검진은 유방암 조기 발견에 가장 중요
그다음으로는 유방 초음파 검사와 유방 자가 검진이 있습니다. 여기서 유방 자가 검진이 사실상 가장 중요합니다.
월경이 끝나고 난 3~7일 뒤에 거울을 보고 양쪽 유방을 비교하거나 피부색의 변화나 유두나 피부의 함몰 여부를 매달 살핀다면 가장 빠른 시기에 변화를 알 수 있습니다.
30세 이후에 유방 자가 검진을 한다면 유방암 조기 발견에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2030 유방암 자기 진단 팁
유방암 자가 진단법을 다시 정리하자면 우선 한 쪽 유방에만 덩어리가 있거나, 유방이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조금 더 부은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또, 유방 한쪽에만 함몰 증세가 있거나 피부색이 변했거나, 젖꼭지를 자극했을 때 심한 통증이 오는 경우도 해당합니다.
혹은 젖꼭지가 갑자기 함몰되거나 이상 분비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관심을 가지고 유심히 살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진단법입니다.
젊다고 해서 유방암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만 조기 진단이 가능합니다. 조기 진단만이 가장 좋은 치료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