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완전정복] 폐암 면역항암제의 치료성적 2 – 기대와 비판

우려도 있지만 의료계와 환우들에게 큰 희망 주고 있어

물론 면역항암제는 만능이 아닙니다. 하지만 폐암치료에 있어서 진행된 암을 가진 환자들에
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면역항암제의 부작용에 대한 자료도 살펴보겠습니다. 이전에는 3년 동안의 기록을 발표했고요. 이번에는 5년 치 결과가 나왔습니다.

 

장기 복용해도 중증 부작용 없어

 

추가적으로 5년 동안 키트루다를 장기 복용한 사람에게서 심각한 부작용이 있는지 살펴보았는데요. 장기 복용자에게서 부작용이 나타난 사례는 500명 중 3명이었습니다.

 

그리고 고혈압,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환자, 면역과민반응이 있는 경우, 모두 적절한 조지를 함으로써 부작용이 소실되었습니다. 중증 부작용은 없었다는 것입니다. 결국 장기간 면역항암제를 사용해도 안전하다고 결론을 지을 수 있습니다.

 

면역항암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선과 부정적인 시선이 공존합니다. 긍정적으로 본다면 기존 세포독성항암제보다 치료성적이 높습니다.

 

기존 치료방법으로 진행성 폐암 환자를 치료했을 때 5년 생존율이 5% 미만입니다. 그에 비하면 면역항암제는 25%입니다. 이는 굉장히 긍정적인 결과입니다.

 

즉, 진행성 폐암도 면역항암제를 잘 쓰면 장기생존이나 완치의 가능성도 있음을 뜻하는 매우 고무적인 발표입니다. 또한 PD-1 발현율이 50% 이상이면 더욱 효과가 있다는 결론도 있습니다.

 

비판적 소견도 존재

 

물론 비판적인 소견도 있습니다. 2년 전에 3년 생존율을 발표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에는 생존율이 37%였습니다. 4기 폐암 환자가 3년 이상 생존하는 확률이 37%라면 굉장히 높은 수치입니다. 그래서 굉장한 희망을 주었었죠.

 

그런데 이 37%라는 수치가 계속되는 게 아니었습니다. 14%는 도중에 문제가 생겨서 사망을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기대했던 것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모든 암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또 때에 따라서는 면역항암제를 사용한 환자에게 암이 더 빨리 진행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10년 내 획기적 암 치료 탄생할 것

 

물론 면역항암제는 만능이 아닙니다. 하지만 폐암치료에 있어서 진행된 암을 가진 환자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지금 암을 치료하는 사람들은 면역항암제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면역치료제를 통해 이렇게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나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세포독성항암제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결과를 통해 큰 전기가 마련된 것입니다. 면역항암제에 대한 연구는 더 진행될 것입니다. 저는 10년 이내에 암 치료 방향이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암 환우 분들, 희망을 버리지 마십시오. 끝까지 암과 투쟁해서 오래 버팁시다. 가까운 시일 내에 좋은 소식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모두 힘을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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