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의 중요성, 비타민 D를 섭취하는 방법
북극 가까이 있는 나라는 겨울철에 햇빛을 거의 못 봅니다. 그러니까 비타민 D가 뚝 떨어져서 겨울철에 진단된 암 환자의 경과가 좋지 않다는 논문도 있었습니다.
비타민 D, 음식 섭취만으로는 부족해
비타민 D가 든 음식은 등 푸른 생선, 우유, 콩 음료, 달걀노른자, 버섯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 섭취만으로는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미국에서는 비타민 D 보충 우유가 있습니다. 음식 섭취만으로는 너무 부족하니 우유에 비타민 D를 넣은 것입니다. 비타민 D가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 대사에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우울증에도 영향을 주는 비타민 D
15년 전 비타민 D 혈중 농도에 대한 연구 논문이 발표된 이후에 많은 분이 비타민 D를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계기가 된 논문의 요지는 이렇습니다.
북극 가까이에 있는 북유럽은 북극이 가깝기 때문에 겨울에는 거의 햇빛이 들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나라에서는 겨울철 자살률이 여름철 자살률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그래서 왜 그런지 역학조사를 했습니다.
조사해보니 겨울에 비타민 D 농도가 많이 떨어져서 그렇다는 것이었습니다. 조금 더 연구해보니까 비타민 D가 칼슘 대사뿐만 아니라 우울증에도 매우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 외의 연구에서도 비타민 D가 비타민뿐 아니라 호르몬 수준의 역할을 합니다. 여러 데이터를 다시 분석해보니 겨울철에 진단을 받은 암 환자와 여름철에 진단받은 암 환자의 경과가 달랐습니다.
겨울철에는 북극 가까이 있으면 햇볕을 6개월간 거의 못 봅니다. 그러니까 비타민 D가 뚝 떨어져서 겨울철에 진단된 암 환자의 경과가 좋지 않다는 논문도 있었습니다.
비타민 D를 보충하는 방법, 비타민 D 주사 권해
저는 암 환자분의 비타민 D 혈중 농도를 50 정도까지 유지하라고 말씀드립니다. 여러분도 암 투병을 하고 계시면 비타민 D에 꼭 신경 쓰셔야 합니다.
비타민 D를 어떻게 보충해야 할까요? 제일 좋은 건 햇빛을 많이 보는 것이지만 쉽지 않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비타민 D 보충제가 있습니다. 비타민 D를 알약으로 매일 먹는 겁니다.
사실 암 환우분들은 이것저것 먹어야 하는 것이 많습니다. 병원에서 주는 약만 먹는 게 아니라 몸에 좋다는 것, 이것저것 많이 드시죠. 거기에 비타민까지 얹으면 조금 먹다가 잘 안 먹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주사가 있습니다. 그 주사는 3개월 약효가 지속하도록 만든 주사기 때문에 오히려 저는 주사를 더 권합니다. 주사가 훨씬 더 간편하고 경제적이고 관리하기가 수월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비타민 D, 암 치료에 간접적이지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암 환우분들은 비타민 D 혈중농도를 꼭 체크하고, 관리하셔서 5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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