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도암, 수술로 절제 불가능한 암의 경우
담도암을 잘라내지 못해서 완치를 넘보지는 못하더라도 완화적 수술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담도암의 치료, 이전에는 수술 대부분에 대한 얘기를 했습니다. 오늘은 수술 일부, 그리고 방사선 치료에 대한 얘기를 하겠습니다.
간 이식의 대상이 되는 담도암
수술로 절제 불가능한 담도암도 있습니다. 암이 아주 중요한 혈관을 물고 있다든지 하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간 이식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병기로 따지면 상당히 조기 병기인데, 간 내 담도암이지만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암이 큰 혈관 바로 옆에 붙은 경우입니다.
사실 이것은 완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냥 포기하기에는 너무 아깝습니다. 간에 따로 전이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간내 담도암이나 유문부 담도암이지만, 절제가 불가능한 조기 담도암은 간 이식의 대상이 됩니다.
물론 간 이식 후에 거부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장기간 면역억제제를 계속 먹어야 하는 불편함도 있습니다. 하지만 암의 완치를 넘볼 수만 있다면 간 이식을 해야 합니다. 간 이식 문제는 사실 공여자가 얼마나 원활하게 있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암 완치의 가능성이 아주 높지 않은 상태에서 간 이식하는 것은 리스크가 있긴 합니다. 그래서 간 이식이 활발하게 진행되진 않지만,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담도암의 완화적 수술
담도암을 잘라내지 못해서 완치를 넘보지 못하더라도 완화적 수술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담도암의 대표적인 완화적 수술로 담도 우회술과 스텐트 삽입술이 있습니다.
스텐트 삽입술은 과거에는 꽤 했지만, 지금은 많지 않습니다. 내시경 기술이 워낙 발달해서 웬만한 건 내시경으로 스텐트 삽입을 합니다. 가끔 담도가 너무 꽉 막힌 경우에 직접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할 수는 있습니다.
담도 우회술은 스텐트로 도저히 담도를 뚫지 못하는 경우에 하는 수술입니다. 담도 우회술은 담도의 통과를 위해 옆으로 길을 내서 담즙이 잘 흘러가도록 합니다. 그래야 전신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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