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시에도 지켜야 하는 ‘암 예방 수칙’
암 예방 수칙, 암 투병에서 그대로 적용하시면 재발 및 전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인터넷이나 자료를 찾으면 ‘암 예방법’에 대한 수칙이 많이 나옵니다. 그러나 ‘암 재발, 전이 방지’에 대한 수칙은 별로 없습니다. 병원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학병원이나 암 센터에서 주는 정보를 보면 암 예방에 대한 수칙은 정리가 매우 잘되어 있습니다. 근데 막상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보면 재발, 전이 방지 수칙은 별로 없습니다.
암 환우분들의 생각도 내가 이미 암 진단이 되어서 암에 걸렸는데, 치료가 중요하지 예방 수칙은 나하고 별개의 일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원리를 따지면 암 예방 수칙에 적용되는 원리나 암 재발 방지, 암 전이 방지에 적용되는 원칙은 똑같습니다.
암 발병, 재발 및 전이는 같은 원리
암이 왜 생기느냐? 발암물질에 노출되어 내 몸의 세포 하나가 암이 되었다고 해서 암 환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암세포는 대부분 없어집니다.
그러나 암세포가 살아남아서 아주 작은 깨알, 좁쌀 같은 미세한 암까지 성장하면 거기서부터 암세포가 동면에 들어갑니다. 미세한 암이 있지만 잠복, 동면에 들어간 상태가 됩니다.
암이 발병하기 위해서는 미세 암의 성장을 촉진하는 어떤 계기가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큰 염증반응일 수도 있고 만성 염증일 수도 있고, 스트레스일 수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미세 암의 성장을 촉진하는 자극이 오면 미세한 암이 잠에서 깨어나서 성장해서 암으로 발병하게 됩니다.
암의 재발이든 전이든 원리는 똑같습니다. 수술해서 암을 다 없애고 나면 그 주변에 남아있는 미세한 암, 미세 잔존 암이 자극을 받아서 커져서 진단됩니다. 그게 바로 재발입니다.
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암이 씨앗을 뿌려서 다른 쪽으로 전이가 가서 미세 암 상태로 동면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계기가 되는 자극은 수술 자극이든, 암 치료 중 자극이든, 암 치료 중에 생긴 염증, 폐렴 등의 합병증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자극에 의해서 성장 촉진을 받게 되면 전이암으로 진단을 받게 됩니다.
결국 암이 발병하는 원리, 암이 재발하는 원리, 암이 전이되는 원리는 미세 암의 성장 촉진으로 똑같습니다.
암 예방 수칙 = 전이 및 재발 방지 수칙
그렇다면 암 예방 수칙을 암 환우분들의 생활 수칙으로 받아들여서 열심히 하면 암이 잘 재발하지 않고 전이가 잘 안 되겠죠. 이렇게 생각하면 굉장히 쉽습니다.
대학병원에서는 암 치료는 열심히 하지만 이런 내용에 대한 설명은 별로 없습니다. 치료를 다 마치면 평상시로 돌아가기를 권합니다.
암 예방 수칙을 보면 요즘은 실생활에 관계되는 수칙으로 조금 바뀌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 적절한 체중 유지
–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 단 음료, 에너지가 높은 음식, 짠 음식, 탄 음식 먹지 말기
– 붉은 고기 덜 먹기
– 붉은 고기는 먹어도 일주일에 500g 이하로 먹기
– 가공류 피하기, 다양한 채소, 과일 매 끼니 먹기
– 전곡류, 콩류를 더 많이 먹기
– 술 하루 2잔 이상 마시지 않기
– 금연
– 간접흡연, 스트레스 관리
암 예방 수칙은 암 환우분들이 지키면 재발 및 전이 방지 수칙이 됩니다. 암 환우분들은 이 수칙이 똑같이 적용된다고 받아들이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암 치료 전략을 이해하기가 매우 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암 예방 수칙, 암 투병에서 그대로 적용하시면 재발 및 전이를 방지할 수 있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