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생긴 혹(몽우리), 암 전이가 아닐까?
목의 림프절이 부었다고 해서 암이라고 단정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유방암 3기 치료 후 목에 생긴 혹
“유방암 3기인데, 몇 달 전부터 목에 조그만 혹이 생겼는데 일주일 전부터 약간 통증이 있네요. 병원 치료는 다 끝났다고 안심하고 있었더니 좀 신경이 쓰입니다.”
유방암 3기면 림프절 전이가 있습니다. 주로 목 쪽에 있는 림프절로 전이가 잘 가는 편입니다. 그런데 혹이 있다고 암 전이로 봐야 하느냐? 그건 아닙니다.
두피에 부스럼이나 종기가 생겼을 때, 치아에 염증이 생겼을 때 등의 상황에서도 목의 림프절이 충분히 부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목의 림프절이 부었다고 해서 암이라고 단정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림프절 전이, 아프지 않은 몽우리가 커질 때
질문만 보고 확답할 수 없지만, 일주일 전부터 약간 통증이 있다고 했는데 대개 암은 어느 정도 자리 잡기 전까지는 통증은 없습니다. 별로 아프지 않은 몽우리가 잡히고 그게 자꾸 커지는 게 보통의 림프절 전이의 양상입니다.
통증이 있다고 하니까 오히려 암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합니다. 상태를 조금 더 지켜보시고 계속 아프면 가까운 병의원에 가서 림프절염 치료를 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림프절의 혹이 크나 안 크나 살펴보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