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화된 식생활 , 삶의 방식과 환경의 급속한 변화, 환경오염 등이 암발병률과 관계
암 치료에 있어서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교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사항입니다. 암환자가 치료받는 동안 무조건 잘 먹고 잘 지내는 것이 꼭 좋은 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 세계는 심혈관 질환, 한국은 암이 사망원인 1위
한국사람한테 암 사망률이 높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한국인은 암에 잘 걸린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기사에 의하면 한국사람은 암, 전 세계는 심혈관질환이 사망원인 1위로 나와 있습니다.
우리나라 2011년 사망원인에 대한 통계를 보면 인구 10만 명당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143명 가까이 됩니다. 뇌혈관질환, 중풍 등의 병으로 사망하는 경우는 51명 정도, 심장질환이 거의 50명 정도 됩니다.
통계에서 보면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을 합해도 암 사망률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그만큼 우리나라는 암환자가 많습니다. 그런데 WHO의 2011년도 전 세계 사망원인에 대한 통계를 보면 1위가 심장질환입니다. 거의 700만 명 정도 되고 뇌졸중이 620만 명 그다음이 암입니다.
우리나라는 심장질환, 뇌 질환 두 개를 다 합해도 암 사망률을 못 따라가는데 전 세계 통계는 다릅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는 의료환경과 기술이 매우 좋습니다. 그래서 암이 조기에 발견되는 확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높습니다.
그런데도 사망원인은 암이 1위입니다. 아마 암 발병률로 따지면 이것보다 월등한 차이가 날것입니다. 이것을 보면 한국사람이 유전적으로 암에 취약한가 하는 생각을 한 번쯤 하게 됩니다. 기사보러가기
또 다른 통계가 참 흥미롭습니다. 2012년도 중국의 암 연간보고서입니다. 중국에서는 인구 10만 명당 180.54명이 암으로 역시 사망원인 1위고 13%를 차지합니다. 10만 명당 15명 조금 못 되는 우리나라보다 중국이 암 발병률이 조금 높고 암 발병률이 해마다 3~5% 증가하는데 특히 젊은 사람, 제가 늘 얘기하는 젊은 사람한테 암발병률이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위암 발병률이 30년 전에 비해서 거의 두 배가 됐다고 합니다. 또한, 통계를 보면 중국에 260개 정도의 암환자 촌이 있다고 합니다. 이곳들 대부분이 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공장이나 수질오염이 심각한 하청주변의 동네로 이런 동네에서 특히 암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는 얘기입니다. 기사보러가기
사실은 중국과 우리나라는 닮은 점이 꽤 있습니다. 물론 유전적으로도 닮고 생활습관 등도 다른 나라에 비해서 유사점이 있기도 하지만 또 다른 하나는 우리나라와 중국은 근대에 와서 급속한 경제성장을 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우리나라는 1970년에서 2000년 사이에 급성장했고 중국은 1990년부터 시작해서 지금 급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빠른 산업화, 빠른 경제성장을 하는 나라에서 암 발병률이 많이 높아진다고 결론을 지을 수가 있겠습니다.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교정은 암치료에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
그래서 암의 원인이 유전적인 것보다는 급속도로 서구화된 식생활, 삶의 방식과 환경의 급속한 변화와 또 하나는 환경오염일 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요소들이 작용해서 한국과 중국에서 암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사망률 또한 높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이런 원리를 우리가 암 치료에 적용할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새로운 얘기가 아닙니다. 1950년대에 닥터거슨이 이미 이 얘기를 했습니다. 닥터거슨박사의 이론과 지금 이런 통계적인 결과가 동일합니다.
제가 이 기사를 통해서 얘기하고 싶은 것은 암 치료에 있어서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교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사항이다. 그래서 암환자가 치료받는 동안 무조건 잘 먹고 잘 지내는 것이 꼭 좋은 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암 진단받을 때부터 식이요법, 생활요법을 바로 시작하라고 꼭 부탁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