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치료 편견 타파! 불안감 없이 항암 치료받는 법
아직 표준치료가 미완성된 치료지만 현재로서는 최선의 치료라는 사실만 생각하시면 엉뚱한 선택을 하시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항암 치료가 사기? 상승하는 암 환자의 생존율
항암 치료가 사기 같으면, 제약 회사의 농간 같으면 정말 그런지 의심하셔야 합니다. 이럴 때는 역사를 보면 됩니다.
만약에 항암 치료가 정말 효과가 없는 사기극이라면 오랜 시간에 무슨 일이 났겠죠. 그래서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어떻게 변하는가를 보면 쉽게 결론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의 암 5년 생존율 추세입니다. 1977년~2013년 사이에 어떤 암이든지 치료 생존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사기라면 이렇게 증가할 수가 없겠죠. 계속 누적이 되면 오히려 뒤집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이 미국에만 있냐? 아닙니다. 유럽의 대표인 영국의 그래프를 살펴보겠습니다. 1971년과2010~2011년 사이입니다. 5년 생존율이 71년부터 시작해서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생존율의 상승은 우리가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죠.
한국의 통계 역시 살펴보겠습니다. 1993년부터 2015년의 생존율을 살펴보면 올라가고 있습니다.
항암 치료에 대한 잘못된 정보에 빠지게 되는 이유
항암제가 전혀 효과가 없는 것이 아니죠.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효과가 없지만, 분명하게 효과가 있고 또 그 효과의 정도도 계속 발전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결국 항암 치료가 사기라고 하는 현상은 특효약이 없기 때문에, 또 항암제의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생기고 있죠.
왜 암 환우 분들이 이런 허황된 논리에 말려 들어가느냐?
실제로 고통에 대한 불안감입니다. 암 치료는 편안한 치료가 아닙니다. 수술도 고통이 따르고, 위험이 따르고 항암제도 상당한 고통과 항암제 부작용에 대한 위험도도 따르죠. 때에 따라서는 항암제 맞고 와서 열이 나서 응급실에 가기도 합니다. 또 백혈구가 너무 떨어져서 백혈구 증강제를 맞기도 하죠.
여러 가지 다양한 고통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회피심리가 작용하는 거죠. 항암제를 피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니까 이런 얘기들에 우리가 쉽게 낚인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래, 고통이 좋아. 내가 참아보겠어, 라고 결심을 해도 치료 결과에 대해서도 답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내가 이 고생만 하면 암을 벗어날 수 있겠다, 그것도 아닙니다.
항암 치료의 두려움 극복하는 법, 불안감 관리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우리가 관리해야 엉뚱한 낚시에 낚이지 않습니다. 이런 얘기에 우리가 확 빠져들어 가는 걸 낚인다고 얘기하는데 우리가 낚이지 않으려면 논리적인 사고를 할 필요가 있죠. 판단을 굉장히 이성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꼭 강조해 드리고 싶습니다.
결국은 아직 표준치료가 미완성된 치료지만 현재로서는 최선의 치료라는 사실만 생각하시면 엉뚱한 선택을 하시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