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치료 중 필독! 건강하게 암을 극복할 수 있는 포인트 7가지
암 환우 여러분, 단순한 것이지만 7가지를 꼭 기억해주시면 항암 치료받기가 매우 수월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항암 치료 중 혼란스러운 식사문제 관한 길잡이
안녕하십니까.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류영석입니다.
제가 일선에서 많은 암 환우를 보면 식사문제가 가장 절박하기도 하고 혼란스러운 문제더라고요. 정말 열심히 공부하시는 분 중에 착각해서 식사 순서를 잘못 잡아서 오히려 치료 전체를 망치는 안타까운 경우를 자주 경험합니다.
그래서 항암 치료 중에 식사문제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 것이냐는 요점 정리 7가지를 만들어봤습니다.
첫 번째, 치료에 순서가 있다.
두 번째, 내 몸의 면역은 이미 성숙한 암을 이기지 못한다.
세 번째, 가장 효율적인 치료는 약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네 번째, 내가 약을 이겨야 약이 암을 이긴다.
다섯 번째, 내가 약을 이기려면 체력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여섯 번째, 어떻게 하면 잘 먹을 수 있을까에 집중해야 한다.
일곱 번째, 수용하는 긍정적 마음가짐이 성패를 좌우한다.
생각하기에 따라서 매우 쉽기도 하고 매우 까다롭기도 합니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포인트 1. 치료에 순서가 있다
포인트 1입니다. 치료에 순서가 있습니다.
암이 발병하게 되면 이미 암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자리 잡은 암은 내 몸이 암을 어떻게 잘 컨트롤하지 못하는 거죠. 암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단계는 주력부대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암세포를 최대한 줄이는 것입니다. 수술하거나 암이 있는 자리를 방사선 치료를 해야 합니다.
그다음에 치료의 두 번째 단계가 주변에 있는 잔당을 정리해야 합니다. 이게 미세잔존암의 관리죠. 미세잔존암 중에서도 미성숙한 암, 성숙한 암이 있는데 성숙한 암을 최대한 없애야 하는 것입니다. 항암치료가 끝이 나면 암들이 다시 돌아오지 못하게 하는 재발 방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암 치료의 순서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중요합니다.
포인트 2. 내 몸의 면역은 성숙한 암을 이기지 못한다.
포인트 2입니다. 내 몸의 면역을 바로 잡아야 암도 나을 수 있습니다. 많은 분이 주장하기도 하고 동조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암이 눈에 보여서 자리 잡게 되는 데는 10년 이상의 세월이 걸려 있습니다. 이 암은 10년 동안 내 몸에서 꾸준히 성장하면서 이미 어떻게 하면 내 몸의 감시망을 피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암만 살아남아서 자리 잡았기 때문에 내 몸의 면역은 이미성숙해진 암을 통제하지 못합니다. 이기지 못하죠.
포인트 3. 암의 가장 효율적인 치료는 약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포인트 3입니다. 내가 암을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인 치료는 약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즉, 항암제를 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거죠. 내 몸을 치료해서 내 몸이 병을 낫는 게 이론적이지만 그렇게 할 시간이 없습니다.
포인트 4. 내가 약을 이겨야 약이 암을 이긴다.
포인트 4입니다. 내 몸이 약을 이겨야 약이 암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을 정리하셔야 합니다.
포인트 5. 내가 약을 이기려면 체력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포인트 5는 약이라는 것은 항암제를 의미하는 거죠. 우리가 어쩔 수 없이 쓰는 독약입니다. 일반 항생제나 진통제와 다른 얘기죠. 독작용은 필히 동반하게 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체력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체력이 있어야 약을 이길 수 있습니다.
약을 이겨야 암을 이긴다고 네 번째 포인트에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체력 관리가 가장 중요하죠.
포인트 6. 어떻게 하면 잘 먹을 수 있을까에 집중해야 한다.
포인트 6은 내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이 어떤 거냐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항암 치료 중에는 어떻게 하면 내가 잘 먹어서 체력을 유지해서 약을 이길 수 있을까에 집중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잘 먹을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 대한 것은 인터넷에서도 찾으시면 암 센터뿐만아니라 대형병원에서 여러 개 올라와 있습니다. 한 번 찾으시면 될 것입니다.
포인트 7. 수용하는 긍정적 마음가짐이 성패를 좌우한다.
포인트 7은 수용하는 긍정적 마음가짐이 성패를 좌우한다고 했습니다. 무슨 얘기냐면 많은 암 환우 분이 항암제 때문에 약을 매우 두려워하고 적대시합니다. 항암 주사를 맞으면서 ‘저게 들어와서 내 몸을 얼마나 망칠까’에 대한 생각을 집중하게 됩니다.
그럴 때 마음을 수용하는 마음으로 바꾸자는 것이죠. ‘고맙다. 네가 들어와서 내 몸에 있는 나쁜 놈들을 많이 정리해 줘서.’ 사실 고맙지 않습니까? 약이 없으면 치료의 확률이 많이 떨어졌는데 원수처럼 쳐다보면 내 몸에 부작용이 훨씬 더 많은 거죠. 항암제가 들어와서 내 몸의 나쁜 세포를 많이 없애는 긍정적인 상상을 하게 되면 약의 효과도 좋아져서 성패를 좌우하게 된다.
7가지가 매우 단순한 것 같지만, 암 치료 중에 마음이 혼란하고 내 몸이 처지고 있을 때 잊어버리기 쉬운 7가지입니다. 암 환우 여러분, 단순한 것이지만 7가지를 꼭 기억해주시면 항암 치료받기가 매우 수월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항암 치료 좀 괴롭습니다. 그러나 거치고 넘어가야 할 산이라고 생각하시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항암 치료 잘 이기셔야 재발률이 뚝 떨어집니다. 열심히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