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이길 수 있는 항암제, 생각을 바꿔야 산다

“암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중에 항암제는 내가 극복하고 넘어야 할 산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류영석입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많은 암 환우분들이 이 항암제 부작용 때문에 회피 심리가 생깁니다. 그래서 이 회피 심리가 강해져서 잘못된 선택을 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다음은 무언가 다른 것을 같이 하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런데 항암제의 부작용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생각을 좀 바꿔서 이걸 내가 어떻게 극복할 거냐 하는 부분에 생각을 집중하면 아주 좋은 결과가 오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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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얘기냐면 암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중에 항암제는 내가 극복하고 넘어야 할 산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어떤 준비를 해야 그 산을 쉽게 넘을 수 있을까, 내 몸을 덜 다치고 넘어갈까 하는 생각으로 바꾸는 게 굉장히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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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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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부작용은 암 환우분들이 정말 많이 아십니다. 항암제를 맞고 난 다음에 속이 뒤집어진다든지, 식욕 부진, 점막염이 생겨 입이 화끈거리는 탓에 못 먹는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탈모가 된다거나 무력감과 피로를 느끼시거나, 몸이 처진다는 분도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땅으로 나를 끌어내리는 것 같다고도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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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 기간을 내가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미리 생각하는 것이 환우 여러분이나 가족들이 해야 될 첫 번째 작업입니다. 단기 목표가 있고 장기 목표가 있다는 설명을 여러 번 드렸는데 단기 목표는 약을 극복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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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있는 암은 이미 내 몸의 면역을 극복하는 요령을 습득한 놈입니다. 그래서 내 몸을 단기간 강하게 만든다고 해서 내 몸의 면역이 암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건 우리가 알고 있는 진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암의 기세를 꺾기 위해서 항암제라는 약의 도움을 받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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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이기기 위해서 꼭 필요한 항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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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의 힘을 빌려서 암의 기세를 꺾는 것이 단기 목표인데 그렇다면 내 몸이 약을 이겨야 약이 암을 이길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된다면 내가 어떻게 약을 이길 건가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준비하는 것이 암 치료의 첫 단계라고 저는 설명을 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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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암 진단을 받고 난 이후에 먹거리를 바꿔야 한다거나 생활 습관을 바꿔야 한다든지 많은 정보에 시달리고 그거에 대한 준비도 하고 노력을 엄청나게 하는데 그게 아니라 약을 어떻게 이길 건가를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다시 정리하면 무엇을 먹지 않을까가 아니라 항암 중에 환자가 어떻게 잘 먹도록 할 수 있을까에 집중을 해야 합니다. 평상시에 좋아하는 음식 중에 무엇이 소화가 잘 될 것인가 영양가가 좋은 음식을 골라야 되고 평상시에 환자의 기호하고도 고려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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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 음식의 종류를 최대한 많이 적어 놓고 환자의 상황에 따라서 거기에서 선택을 해서 제공을 하면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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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를 극복하는 대처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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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에 환자가 처지는 건 의지로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럴 때는 뭐 우리 통합 치료하는 병원에 와서 영양제를 맞는다든지 상황에 따라서 흉선 단백질이나 사이모신 알파이나 미슬토라든지 고용량 비타민 주사를 통해서 내가 하루라도 빨리 체력을 회복하는 것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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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가까운 곳에 내가 쉽게 가서 영양제 맞을 수 있는 병원을 알아보는 것에 오히려 노력을 집중하시는 것이 현명한 것 같습니다.

암 치료의 첫 단계는 내 체질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어떻게 약을 이길 수 있도록 무장을 할 거냐 하는 것이 첫걸음이고 암 환우 여러분이나 보호자가 준비를 해야 할 거라고 정리를 해 드리겠습니다.